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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1: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894~1945 | 대중문화 시대의 막이 오르다
저자 강헌
출판사 이봄(문학동네
출판일 2016-11-02
정가 15,000원
ISBN 979118619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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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0. 동학농민혁명, 만민공동회, 그리고 대중의 탄생
1894년, 거대한 역사의 분기점을 잉태하다 | 동학농민혁명, 이것은 혁명인가, 혁명이 아닌가 | 주체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획득한 역사적 의미 | 내가 명성황후를 ‘민비’ 혹은 ‘민자영’이라 칭하는 이유 | 조선 땅 최초로 해방구를 맛보다 | 일본의 진짜 우익 덴유쿄, 우익인 듯 우익 아닌 리버럴 집단 | 조선과 일본, ‘합방’인가 ‘합병’인가 | 동학을 바라보는 일본의 두 개의 시선 | 혁명의 실패,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다 | 동학에서 만민공동회로 | 드디어, 대중의 탄생
1. 근대의 여명에 노래가 울려퍼지다
한국대중문화사는 곧 이식과 독립의 역사 | 우리의 이야기를 100년 전에서 시작하는 까닭 | 대중, 그 너머의 서로 다른 대중 | 대중을 불러온 여러 이름과 그 의미의 변천 | 대중이 채택한 마스크, ‘민족’과 ‘계급’ | 혁명의 도구, 동학의 노래 | 민중의 염원을 노래에 담다 | 서구 문화 이식의 창구, 기독교의 노래 | ‘그들’의 노래에서 ‘우리’의 노래로 | 우리는 왜 그토록 기독교에 열광했을까 | 우리 근대의 대중문화를 이끈 두 개의 동력 | 아무도 모르는 그 노래, 대한제국의 | 새로운 애국가는 으로 | 쏟아져나오는 ‘애국’과 ‘계몽’의 노래 | 창가와 민요의 공존, 두 개의 문화가 함께 있던 시대 | 우리 근대와 일본, 그리고 엔카와의 상관 관계 | 못다 부른 한 곡의 노래,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열다 | , 조선·일본·서구의 문화가 섞여 탄생한 노래 | 복잡하고도 미묘한 우리 근대의 특수성
2. 근대의 출발선에 선 문학의 풍경 105
상상할 수 없는 탈문맹률, 이후 우리의 저력이 되다 | 높은 학구열의 이유와 그 배경 | 소설, 글자를 아는 이들에게 너무 가까운 예술 | 근대 이전과 이후, 공동체의 스토리에서 개인의 이야기로 | 왜 『무정』을 근대적 장편소설의 시작이라 부르는가 | 너의 소설은 순수예술이냐, 대중예술이냐 | 멜로드라마의 등장 | 예술의
출판사 서평
문화 전방위의 르네상스인, 강헌
그가 한국의 대중문화사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2015년 음악사를 매개로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문화사를 종횡무진 설파한 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뒤이어 생사의 경계에서 독학한 명리학을 한 권의 책 『명리』를 통해 단숨에 골방에서 광장으로 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그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거침없이 열어젖힌 저자 강헌이 이제 그가 온 생애에 걸쳐 섭렵한 온갖 경험과 학습의 총합을 장착한 책을 들고 나타났다.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사실처럼 그는 대학에서는 ...
문화 전방위의 르네상스인, 강헌
그가 한국의 대중문화사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2015년 음악사를 매개로 동서양과 고금을 넘나드는 문화사를 종횡무진 설파한 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뒤이어 생사의 경계에서 독학한 명리학을 한 권의 책 『명리』를 통해 단숨에 골방에서 광장으로 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그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거침없이 열어젖힌 저자 강헌이 이제 그가 온 생애에 걸쳐 섭렵한 온갖 경험과 학습의 총합을 장착한 책을 들고 나타났다.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사실처럼 그는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는 음악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영화를 만들었으며, 대중음악평론가라는 이름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그뿐인가. 그는 뮤지컬을 기획하고, 온갖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렸으며, 곁가지로 와인, 축구, 음식 등 관심의 촉수가 닿는 거의 전 분야에 걸친 왕성한 호기심을 마음껏 충족하며 살았다. 심지어 뜻하지 않게 맞닥뜨린 생사의 경계선에서조차 그는 ‘명리’라는, 이전의 그의 족적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심사의 지평을 넓혔고, 그로 인해 어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넓은 관심사’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마련인 ‘얇은 전문성’이란 찾아볼 수 없다. 즉, 하나의 분야에 관한 충성심 높은 몰입 대신 다양한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