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때문에 아픈 동물들…
바다야, 이제는 우리가 지켜 줄게!
북극곰이 지구온난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지구온난화란 건 정확히 무슨 뜻일까? 빨강, 노랑, 분홍으로 화려한 색깔을 뽐내던 산호가 하얗게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해저 2만 미터에서 어떻게 비닐봉지가 발견될 수 있었을까?
《바다야 우리가 지켜 줄게》는 어린이들에게 바다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오대양을 넘나들며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바다들을 소개하며, 이러한 바다들이 어떤 위험에 처했는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바다 생태계의 특징에 대해 배우고, 신기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것이며, 무엇보다 이 아름답고 소중한 바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다에 닥친 위험과 그 원인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이유와 거북이 비닐봉지를 먹는 이유, 보라성게가 위험한 생물이 되고, 태평양에 쓰레기 수프가 생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각 장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 코너가 있어 바다를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한다. 외출할 때 불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하기, 마트에서 어떤 생선을 사야 바다를 해치지 않는지 등 모두 쉽고 구체적인 행동들이다.
본문 속에 녹아든 다양한 퀴즈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깜짝 퀴즈, 진실 혹은 거짓, 숨은 물고기 찾기 등을 부모님과 함께하다 보면 과학·환경 상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뿐만 아니라, 바다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다 읽고 나면 진심으로 바다에게 “우리가 지켜 줄게!”라는 말을 건네고 싶어지는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10가지 바다 생태계 탐험하기
아이들에게 ‘바다’를 그려 보라고 하면 다들 비슷한 풍경을 그리곤 한다. 대부분이 파란 물속에 가득한 물고기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먼바다는 ‘물속 사막’이라고 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