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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저자 마메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21-04-21
정가 12,000원
ISBN 979116094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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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아줌마의 웃긴 일상
제2장 아줌마와 일
제3장 아줌마의 우정
옮긴이의 글
웹사이트 cakes 조회수 1위 만화

선 몇 개로 대충 슥슥 그린 것 같은, 어떻게 봐도 예쁘거나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은 없는 그림.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바로 작가가 자신을 캐릭터화해서 그린 만화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그림 이야기다. 마메, 그녀가 등장하면 상대가 누구든 대부분 ‘웃픈’ 결말을 맞이한다.
세 아이를 키우는 40대의 싱글맘인 마메는, 좋아하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를 그려서 SNS에 올렸다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 뒤로 자신의 일상생활도 조금씩 그려서 올렸는데, 그게 또 큰 인기를 얻은 덕분에 팬이 늘어났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2만 명이 넘는다. 평범한 주부가 아이돌 덕질을 하다가 인기 만화가가 된 것이다. 그야말로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원래 제목은 ‘아줌마데이즈’(おばさんデイズ로,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는 마메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이 말을 ‘아줌마가 되었으니 우울하고 재미없어요’로 이해했다면 큰 오산이다. 마메의 하루하루는 명랑 유쾌한 시트콤 그 자체다.

아줌마면 어때, 즐겁기만 한데!

마메는 처음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재미있는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올리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40대 여성의 삶과 웃음 포인트에 공감하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마메입니다. 아이 셋 키우는 싱글맘인데 어느새 보니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날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만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책 속에서

마메는 ‘싱글맘’이나 ‘아줌마’라는 단어에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마메의 일상을 하루하루 따라가면 성별과 상관없이, 유쾌하게 일상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권남희 역자의 말대로 ‘머쉬룸컷을 한 아저씨 같은 아줌마 캐릭터’인 마메는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바꾸러 가서도, 건망증 때문에 잦은 사고를 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무개념 스타일의 ‘될 대로 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