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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햇빛전쟁 - 책 읽는 교실 9
저자 이순미
출판사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일 2021-04-30
정가 12,500원
ISBN 9791190867238
수량
나비가 사는 집
나쁜 꿈
햇빛 단지와 회색 유령
느끼지 못한 사이
하늘에서 레이저를 쏴!
개미집
햇빛 전쟁
텅 빈 숲
생명의 문
환호하는 사람들
해가 된 마을
구름 나무
문을 닫는다
나비를 기다리는 집
서서히 지구에 다가오는 위험,
그중에서도 오존층 파괴를 다룬 이야기

우리는 늘 햇빛을 받으며 살아간다. 평소에 햇빛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햇빛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건 ‘오존층’ 덕분이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지구 생물들을 방어막처럼 보호해 준다. 만약 오존층이 부족하면, 사람의 건강이 나빠지고, 기후가 변하며, 동식물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한때 남극의 오존층이 파괴되는 문제가 위기로 떠오른 적이 있다. 다행히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오존층 파괴의 주요 원인 물질이 세계적으로 생산 중단되면서, 오존층이 조금씩 회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요즘, 남극의 오존층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오존층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또 다른 어떤 물질을 우리가 지구에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오존층이 곧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오존층이 언제쯤 완전히 회복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오늘날 오존층 파괴 문제 외에도 환경에 관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분명한 건, 우리가 노력한다면 환경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이고, 우리가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환경이 나아지다가도 언제든지 도로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순미 작가는 여러 환경 문제 가운데서도 오존층 파괴가 나타나는 머지않은 미래를 가정하여,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을 온 주인공 루아가 강렬한 햇빛의 자외선에 피해를 겪으며 재난에 맞서는 이야기를 써냈다. 루아는 동생의 원인 모를 피부병 때문에 살게 된 시골 동네를 살펴보다가 문득문득 이상한 점들을 느낀다. 꽃과 벌, 나비가 보이지 않는 일이며, 씨앗이 움트지 않는 일 등 심상치 않은 징조는, 어느새 루아 동생의 피부병이 악화되고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늘어나는 일, 식량이 감소하고 주민들이 다투는 일 등 사람의 생존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로 삽시간에 번져 간다. 이 책의 주인공과 다름없이 도시 생활에 익숙한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