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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The Moon (양장
저자 이수연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8-05
정가 15,000원
ISBN 979119090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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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알고 있다. 비둘기도, 나도, 다른 아이들도
우리는 모두 공범자라는 것을.

이 그림책은 학급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통을 겪는 피해자 토끼와 이를 방관하는 곰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이에 존재하는 무관심과 방관의 영역을 조명합니다. 토끼가 곰의 옆집으로 이사 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학교폭력에서 방관자는 ‘괴롭힘 상황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이야기되지만, 사실은 폭력을 조장할 수도 있고 중단시킬 수도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는 방관자들을 보며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피해자는 방관자가 많을수록 자신이 겪는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어렵다며 주변의 무관심이 피해자를 더욱 소극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교실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관자의 역할을 합니다.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 생각하여 끼어들고 싶지 않거나, 피해자를 어느 정도 도와주고 싶지만, 다음 차례가 나일까 봐 무서워서 모른 척합니다. 방관자의 일부는 피해자를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에 죄책감과 불안을 느낍니다.

“너는 네가 비둘기들하고 다른 것 같아? 너도 다를 것 하나 없어.” - 본문 78쪽
오늘은 아무도 무관심하지 못했다.
우리는 다 알고 있다. 비둘기도, 나도, 다른 아이들도 우리는 모두 ‘공범자’라는 것을. -본문 103쪽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방관자들이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말을 걸어준다면, 피해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린다면 폭력을 멈출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이 사실을 다시 한번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하며 방관자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질문을 던집니다.


폭력에 무감각한 어른으로 자라지 않길!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초등학교 고학년은 부모보다 친구가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친구에게 의존하고, 친구가 모든 행동과 판단 기준이 됩니다. 좋은 친구 관계는 서로의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