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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 -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3
저자 장지혜
출판사 어린이나무생각
출판일 2021-04-26
정가 11,800원
ISBN 97911621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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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구경 갈래?
나는 토끼가 아니야!
알록달록 섬의 비밀
우리를 아프게 한 ‘그것’
엉금 씨를 구해 줘!
요구르트는 종이 빨대로!
안녕, 별주부

작가의 말_ 플라스틱으로 신음하고 있는 바다에게
바다는 왜 더러워졌을까?

《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이 지구의 환경을, 특히 바다의 환경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그래서 결국은 인간들도 얼마나 힘들어지는지를 바다 생물 별주부와 은이가 함께하는 바닷속 여행을 통해 알려 줍니다.
주인공 은이는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하다가 마시던 플라스틱 주스 병을 바다에 버려요. 그러자 바다에서 별주부가 나타나 바닷속으로 구경을 가자고 권하지요. 물속에서도 끄떡없는 신기한 구슬 방울까지 주면서요.
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많은 생물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었어요. 둥둥 떠다니는 비닐을 해파리로 알고 삼키려는 바다거북도 있고, 버려진 그물에 몸이 감긴 아기 상어도 있었어요. 많은 생물들이 바닷속을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힘들어하고 있었지요. 이뿐 아니에요. 별주부는 은이를 알록달록 섬으로 데려갑니다. 알록달록 섬이라 해서 아름다운 섬인 줄 알았지만 그건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에 밀려와 모인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었어요.
섬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바다거북 엉금 씨의 코에는 무시무시하게도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있었어요. 언제 어떻게 꽂혔는지도 모르고, 오랫동안 아픈 것을 참으며 살아온 엉금 씨. 은이는 엉금 씨의 코에서 빨대를 뽑아 주면서 무심코 사용하고 버렸던 플라스틱이 이런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 낸 걸 깨닫고 더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지요.
바닷속 여행에서 돌아온 은이는 예전보다 더 자주 바닷가에 나가요. 전과 같은 바다지만, 이제는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요. 이토록 예쁘고 파란 바다가 계속 지켜지기를 바라면서요. 은이에게 부탁을 남기고 떠난 별주부도 이런 은이의 모습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