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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독산동 - 문지아이들
저자 유은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9-06-28
정가 15,000원
ISBN 97889320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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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
어린 시절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기억 중 하나이다. 특히 자신이 살던 동네와 사람들에 대한 추억은 오래도록 함께하며 삶의 한 페이지를 선명하게 남긴다. 그 추억이 어른으로 자라면서 행복감을 선사해 주며 세대 간, 또래 간 친밀감의 정서를 공유하게도 한다. 동네의 의미와 역할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요즘 『나의 독산동』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어릴 적 시간들이 모이고 쌓여 지금의 내가 되고 또 미래의 내가 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한 색감과 거친 듯 섬세한 묘사가 살아 있는 그림
오승민 화가는 40여 년 전의 독산동을 화폭에 담기 위해 여러 차례 독산동을 오가며 1980년대와 2019년이 공존하는 독산동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은이가 살았던 때의 모습을 활기 넘치는 생생한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저마다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어른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천진한 아이들,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따뜻한 유년을 보내고 있는 은이의 모습은 더없는 행복감을 전해 준다. 때로는 어둡고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로 묘사한 장면들은 세월을 건너뛰어 은이가 살았던 시간과 공간으로 독자들을 성큼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