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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저자 앤터니 비버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21-04-23
정가 29,000원
ISBN 9788967358907
수량
1. 승리의 열기
2. 안트베르펜 그리고 독일군 방어선
3. 아헨 전투
4. 전쟁의 겨울 속으로
5. 휘르트겐 숲
6. 독일의 준비
7. 정보전의 실패
8. 12월 16일 토요일
9. 12월 17일 일요일
10. 12월 18일 월요일
11. 슈코르체니와 하이테
12. 12월 19일 화요일
13. 12월 20일 수요일
14. 12월 21일 목요일
15. 12월 22일 금요일
16. 12월 23일 토요일
17. 12월 24일 일요일
18. 크리스마스
19. 12월 26일 화요일
20. 연합군의 반격 준비
21. 더블 서프라이즈
22. 반격 405
23. 벌지 정리 433
24. 맺음말

부록
_사진 목록
_지도 목록
_단위 부대 부호
_용어 해설
_계급 일람표
_아르덴 전투에서의 전투 서열
_약어


참고문헌
감사의 말
감수자의 말
찾아보기
아르덴 대공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1944년 12월 16일, 히틀러는 아르덴의 눈 덮인 삼림과 계곡에서 최후의 도박을 벌인다. 그는 안트베르펜 항구를 다시 점령하면 연합군을 둘로 쪼개어 영국과 캐나다를 전쟁에서 손 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군들은 이 작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지만, 동부 전선에서 소련군의 보복으로부터 고향의 가족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은 젊은 장교들과 하사관들은 절망에 가까운 기대감을 걸고 있었다. 연합군에 대한 반격에 나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수많은 독일인은 환호했다. 100만 명 이상이 서로 얽혀서 싸운 아르덴 전투는 서유럽 역사상 가장 큰 전투일 것이다.
기습을 당한 연합군은 독일군의 주력이 두 개의 기갑군임을 알아차렸다. 벨기에 국민들은 독일군의 보복이 두려워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고 공포는 프랑스 파리까지 들이닥쳤다. 도주하거나 항복한 미군도 많았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영웅들 덕분에 독일군의 예봉을 꺾는 데 성공했다.
혹독한 추위와 야만적인 전투는 동부 전선에 필적할 만했다. 독일 무장친위대의 포로 학살 사건 이후 미군 장군들은 항복해오는 독일군 포로의 학살을 묵인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아르덴 전투는 독일군을 재기 불능으로 몰고 갔다.

나치 독일 패망 초읽기, 히틀러의 도박

1944년 가을이 되자 나치 독일의 패망은 초읽기였다. 슈투카 급강하 폭격기의 엄호 아래 독일 전차들이 유럽과 북아프리카, 러시아 평원을 질주하며 ‘전격전의 신화’를 쌓아올렸을 때가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였다. 1944년 6월 6일 이른바 ‘디데이’에서 노르망디에 상륙한 영·미연합군은 로멜이 건설한 대서양 방벽을 돌파하고 프랑스의 대부분을 해방시킨 다음 9월에는 라인강으로 쇄도했다. 남쪽에서는 마크 클라크 대장이 지휘하는 연합군 제15집단군이 로마를 점령하고 알베르트 케셀링 원수의 독일군 C집단군을 이탈리아 북부의 고딕 라인까지 밀어붙였다.
더 큰 위기는 동쪽에서 닥쳤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보름 뒤인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