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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 미래그래픽노블 6 (양장
저자 볼테르 마나에르
출판사 밝은미래
출판일 2021-04-05
정가 14,500원
ISBN 97889654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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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게 생각해 볼 기회, 하지만 결론은 독자가.

야스미나는 비건이라고 말하진 않지만 야채를 먹고, 야채로만 요리를 한다. 하지만 채식이 옳다거나 그렇지 않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또 이 책에서는 유기농이 좋은지, 농약 재배가 좋은지 답을 내리지 않는다. 그리고 정크푸드도 나쁘다고 결론 내리지 않고, 유전자변형식품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마르코 아저씨와 농약 재배하는 시릴 아저씨는 계속 말다툼을 벌이지만 가장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며, 야스미나도 두 아저씨 밭에서 나는 야채를 모두 사용해 요리를 한다. 정크푸드로 알려진 패스트푸드는 야스미나 아빠가 다니는 직장이다. 물론 야스미나 아빠는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야스미나 아빠가 패스트푸드의 냄새가 가득 밴 채 퇴근할 때면, 사람들은 코를 킁킁대며 꼬르륵 소리를 낸다. 이 모습이 부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감자튀김의 감자가 톰 사장의 이상한 감자로 바뀌었을 때는 사람들을 중독시키고 위험하게 만들지만, 정크 푸드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또 유전자변형식품도 무조건 나쁘다고 이 책은 얘기하지 않는다. 아마랄리스의 획기적인 발명품을 이용해 톰 사장이 이상한 감자를 만들기도 했지만, 사람들을 이상한 감자 중독에서 회복하게 만든 것도 그 발명품을 통해 만든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독자들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지만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다만 먹는 것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은 이야기 전반에 깔려 있다.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상작 그래픽노블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은 온 가족이 깔깔대면서 볼 수 있고, 다 읽고 나면 가족 간의 사랑과 이웃 간의 정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잡지 ‘라 리브로’에서는 이 그래픽노블을 온 가족이 보는 가족 영화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화라고 평했다. 그리고 네덜란드어로 쓰인 최고의 만화책에 수여하는 ‘2019 윌리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