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더 이상 가만두고 볼 수 없는 환경 오염
지구는 나날이 더워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배출해 내는 이산화 탄소의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모든 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자,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했지요. 심지어 우리가 매일 쓰는 일회용 마스크조차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요.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올해 발생된 재활용품 쓰레기는 9월에 이미 작년의 22%를 넘어섰다고 해요. 반면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노력은 61개국 중 58위로 최하위권이라고 합니다.
점점 심해지는 환경 오염으로 동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요. 생활 공간을 잃었고, 물과 먹이도 부족해졌지요. 아주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동물들의 환경 회의》는 이렇듯 오염된 지구에서 더 이상 살기 힘들어진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지구 곳곳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 속속들이 들려주는 환경 정보 그림책이에요. 장마다 사진과 정보를 알차게 담아 우리가 쉽게 간과했던 행동이나 편리만을 위한 방법들이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요목조목 짚어 준답니다.
이러다 지구에선 아무도 살 수 없어! 멸종 위기에 내몰린 동물들의 외침
맑은 하늘의 어느 날, 지구 곳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넓은 바닷가로 삼삼오오 모였어요. 오늘은 바로 환경 회의가 열리는 날이거든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벌은 농약 냄새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고 해요. 게다가 꽃가루를 애벌레들에게 먹이기도 하고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 주기도 하는데, 꽃가루에 농약이 묻어 있으면 모두에게 위험하다고요. 열대 우림에 사는 고릴라는 사람들이 숲을 전부 태워 버려서 살 곳이 없다나요? 북극에 사는 북극곰은 얼음이 점점 빠르게 녹아서 새끼 낳을 공간조차 부족하고, 바다에 사는 고래는 먹이로 착각해 먹은 플라스틱 때문에 복통에 시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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