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은이가 살면서 보고 들은 짤막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지은 열여덟 편의 이야기이다. 짖궂게 자신을 놀려대는 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종태, 집에서는 싸움을 하고 다닌다고 혼나지만 사실?은 부모님을 위해 권투 선수가 되고자 연습하는 유식 오빠, 가난한 친구를 위해 부모님의 지갑에 손을 댔다가 혼나는 준호. 열여덟 편 모두 슬픔이 깔려있으면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2002년 11월에 처음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책으로 2010년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