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Part 1
사원 : 학생을 벗어나 사회인으로 거듭나라
01. 조직의 룰을 익혀라
02. 체력도 역량이다
03. 보고는 나의 몫, 결정은 상사의 몫
Tip 기본 업무 매너
04.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그건 나의 일
05. 내 자리는 내가 지킨다
06. 역차별 논란의 중심, 보건 휴가
07. 마케팅 전공이라서 마케팅 부서 아니라면 퇴사하겠습니다
08. 프리랜서와 직장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Part 2
대리 : 일머리를 키우자
01. 직장생활 암흑기 : 대리
02. 취미도 전략적으로
03. 운전도 일머리다
04. 그만둘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05. 진리의 케바케 : 정책보다 상사 스타일이 우선
06. 상사와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
Tip 회사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습관
07.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라
08. 꿈을 위한 일 vs 생계를 위한 일
Part 3
과장 : 당신은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01. 성과가 나오는 일은 따로 있다
02. 승격의 법칙
03. 의전에 대해 생각할 때라면
04. 정치적인 것과 친한 것의 한 끗 차이
Tip 예능에서 배우는 사회생활 노하우
05. 즐길 수 없다면 피해라
06. 어필하고 요구하라
07. 역사에서 배우는 조직 생활 속 정치
08. 학력보다는 열정, 열정보다는 충성심
Part 4
워킹맘 : 남직원도 여직원도 아닌 제3의 성
01. 넘어진 김에 운동화 끈 묶고 가라
02. 초보 워킹맘을 위한 마음가짐 3가지
03. 인프라 구축에 힘써라
04. 오지라퍼 왕국에서 멘탈 붙들기
05. 워킹맘의 자존감 찾기
06. 초등학교 입학 최대 위기를 넘겨라
Tip 맞벌이 부부 자녀 교육 “해라” 십계명
07. 절대 죄책감을 가지지 마라
Part 5
부장 : 고인물인가 부랑자인가
01. 마녀 사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02.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03. 조직
#퇴사를_꿈꾸던_직장인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유년 시절, 나의 꿈은 자연스럽게 경제적 독립이었다. 사업할 재주는 없으니 빨리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고 싶었다. 나의 바람대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지만 불행 끝 행복의 시작은 아니었다. 정말이지 월급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다. 멋진 커리어 우먼을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일요일 밤이면 다음날 출근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그저 글로 풀어내는 작가 지망생이었다. ‘내 꿈은 이게 아닌데…….’라며 마음속으로 외치며 가슴 한 구석에 품었던 사직서를 언제 내던질지 고민하던 찰나, 나는 늦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_재직중
결혼하면 퇴사하고 전업주부가 될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남편이 혼수로 가지고 온 것은 집이 아니라 대출이었고, 부부 공동명의에 보이지 않는 이름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은행. 자연스럽게 나의 퇴사일은 대출 상환 이후로 밀리고, 밀리고, 또 밀리더니…….
어느새 아이가 회사에 소속 된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고 또다시 나의 퇴사 목표일은 아이의 어린이집 졸업하는 날로 연기되었다. 버티고 버티다 보니 어느새 직장생활 18년차에 접어들었다. 학창 시절보다 더 긴 직장인의 세월, 이제는 집에 있는 것보다 회사 가는 것이 더 좋고, 일요일 저녁이면 다음날 출근이 기대된다. 누가 알았을까. 입사 20주년 기념 2주 휴가를 아이와 함께 여행을 상상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이 될 줄……. 이렇게 나의 예상 퇴사일은 또다시 2년 후로 연기되었다.
#어쩌면_우리_모두의_이야기
대리 찍고, 과장 찍고, 부장 찍다보니 이제는 보인다. 직장생활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운도 따라야 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도 중요하고, 때론 엎드려 기다리고 때론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나의 경험과 시행착오는 누군가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