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벚꽃이 피면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7 (양장
저자 도고 나리사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1-04-15
정가 13,000원
ISBN 9788955826029
수량
“오늘부터 벚꽃 축제를 시작합니다!”
벚꽃이 깨워 준 눈부신 하루!
모두에게 도시의 아침은 분주합니다. 바삐 걸어가는 회사원, 지각이라며 뛰어가는 학생, 시험 보기 싫어서 천천히 걸어가는 아이, 이들은 벚나무가 늘어선 길을 앞만 보며 무심히 지나쳐갑니다. 바람은 아직 차지만, 날이 따뜻해지는 걸 알고 있는 벚나무는 봄을 준비합니다. 작은 싹을 틔우고, 꽃눈에서 꽃잎이 나오더니 드디어 다섯 장의 꽃잎을 활짝 피워냅니다. 꽃이 피자 새들이 제일 먼저 찾아오지요.
벚꽃이 피어나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설렘과 여유가 생깁니다. 바삐 길을 가다가도 고개를 들어 주변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거나 땅에 떨어진 꽃을 주워 보기도 합니다. 어린 연인들은 밤벚꽃을 보며 사랑을 속삭이지요.
꽃이 만개하고 길이 분홍빛으로 물들면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며 꽃놀이를 한껏 즐깁니다. “우아, 분홍빛 천장이다.” 바닥에 누운 아이는 분홍빛 꽃잎들이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행복해 하지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아름답게 꽃을 피운 벚나무는 다음 준비를 시작합니다.
벚꽃이 진 가지 끝에서 얼굴을 내민 초록 이파리가 커지고 커져서 도시를 초록으로 물들이지요. 벚나무는 이렇게 사람들 가까이에서 꽃을 피우고 잎을 만들며 작지만 큰 위로와 행복을 전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오늘은, 길가에 선 벚나무에게 인사를 건네 보세요. “꽃이 아주 눈부시네!”라고요.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만나는 황홀한 분홍빛 봄 풍경
《벚꽃이 피면》은 우리가 만나는 봄의 풍경을 있는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그려놓았습니다. 추운 겨울을 막 지난 차가운 회색 도시를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들이기까지, 일상 속에서 변화하는 벚나무의 모습을 따스한 색감과 사실적인 일러스트로 그려냈습니다. 온통 분홍빛으로 가득한 벚꽃 축제의 모습은 북적이는 사람들과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 꽃내음을 떠올리며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좋은 기억들을 추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