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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과학비빔밥 1 : 인간 편 -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저자 권오길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21-04-09
정가 19,000원
ISBN 97889788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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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머리/ 결정적인 감각기관들이 모인 곳
머리카락/ 6년이면 수명을 다한다고?
얼굴(낯/ 광대뼈가 솟은 이유는?
눈썹/ 물막이 구실을 한다고?
눈/ 뇌의 중요한 정보원
눈동자/ ‘푸른 눈동자’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
눈물/ 물보다 짙다!
코/ 1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맡는 기관
귀/ 소리도 듣고 균형도 잡고
귀청(고막/ 고막을 다치면 소리를 못 들을까?
입/ 소화가 처음 시작되는 곳
입술/ 감정 표현의 도구
이(치아/ 척추동물에서만 볼 수 있다고?
혀/ 네 가지 맛 지도 이야기는 거짓이다?
목젖/ 목젖에서도 침이 분비된다고?
침/ 귤을 손에 쥐어줘도 침을 흘리지 않는다면?
목구멍(목/ 밥줄과 숨길로 통하는 길
턱/ 먹거나 말을 할 때 두 턱이 같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수염/ 추운 지방 사람들은 왜 얼굴에 털이 더 숱지게 날까?
어깨/ 흔들고, 돌리고, 들어 올리고
손/ 인류 문화를 빚어온 정교한 도구
손가락/ 촉각과 온각 기관이 가장 많이 퍼져 있는 곳
손톱/ 속손톱 자리는 왜 하얗게 보일까?
주먹/ 가장 원시적인 투쟁 수단
배(복부/ 왜 발기름이 자꾸 낄까?
밥통(위/ 주먹만 한 것이 20배 이상 커진다고?
염통(심장/ 어떻게 평생을 지치지 않고 펄떡펄떡 뛸까?
피/ 색깔이 붉은 이유는?
뼈(골격/ 무쇠보다 단단하면서 가볍다고?
피부(살갗/ ‘때’라고 부르는 각질층은 애물단지일까?
신경/ 내 마음대로 심장을 멈출 수 없는 까닭
숨(호흡/ 숨을 쉴 때 일어나는 일들은?
부아(폐/ 풍선처럼 부풀고 쪼그라들고
젖꼭지/ 흔적기관 vs. 수유기관
배꼽/ 난 배꼽이 든 배꼽으로
간(담/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간여한다고?
쓸개/ 쓸개즙은 쓸개에서 만들지 않는다!
지라(비장/ 적혈구 생산자가 적혈구 파괴자로
창자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애/ 속마음이나 몸속 내장을 뜻하는 말
등/ 몸통을 지탱하는 기둥
허리/ 우리 몸의 대들보
엉덩이/ 궁둥이와는 다르다?
항문(똥구
▼ 책 속으로


17쪽/ 머리카락 하나를 두 엄지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양 손가락을 꼼작꼼작 좌우로 움직여보자. 분명히 털이 한쪽으로 움직여 갈 것이다. 털의 겉이 매끈하지 않고 기왓장을 포개놓은 듯 까칠한 탓이다. 보통 머리 빗질을 할 때 그러듯 털뿌리에서 털끝 쪽으로 빗으면 머리가 가지런히 제자리를 잡지만, 반대로 빗질을 하면 헝클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21쪽/ 몽골인은 얼굴 피부가 황색이고, 머리털은 검고 빳빳하며, 몸의 털(체모은 적다. 얼굴은 펑퍼짐하게 옆으로 퍼지면서 높이가 짧고, 눈알을 보호하기 위해 광대뼈가 우뚝 솟았으며, 열 손실을 줄이려고 콧등이 낮아졌고, 눈(홍채은 갈색 또는 흑갈색이다. 혹한(몹시 심한 추위에 눈동자 노출을 줄이려고 몽고주름이 생겼고, 눈밭(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줄이도록 쌍꺼풀이 없어졌으며, 눈알이 작아졌고, 입술은 열 빼앗김을 줄이려고 얄팍해졌다.


69쪽/ 보통 사람은 탐스럽고 향기로운 귤 그림을 보거나 냄새만 맡아도, 또 이야기만 들어도 조건반사로 침이 넘쳐흐른다. 그러나 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먹어보지 못했다면 큰골에 조건반사중추가 생기지 않아 비록 감귤을 손에 쥐어줘도 침을 흘리지 않는다.


93쪽/ 지문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개인 인식·범죄 수사·도장 대용으로도 쓰이고, 평생 변하지 않으며, 일란성쌍둥이도 서로 다르다. 통계적으로는 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일 확률이 870억분의 1이라 하니 똑같은 지문을 가진 자는 거의 있을 수 없다. 또한 지문은 닳아빠지거나 다쳐도 이내 새롭게 오롯이 자라 다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102쪽/ 사실 복부 지방(뱃살은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몸이 애써 비축하는 것으로 어떤 수를 써서라도 가능한 많은 지방을 줄곧 저장(준비하려 든다. 그런데 어째서 지방(기름기으로 보관하는 걸까?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그램에 약 4킬로칼로리의 열(에너지을 내고, 같은 무게의 지방은 약 9킬로칼로리의 열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