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행정학의 기초이론
1장 행정의 본질
2장 행정국가의 성립과 시장 및 정부실패
3장 행정학의 발달과 주요 접근방법
4장 행정이념과 행정문화
Part2 정책론
1장 정책과 정책학의 본질
2장 정책과정 및 기획론
Part3 조직론
1장 조직의 본질 및 기초이론
2장 조직의 구조
3장 조직의 관리
4장 조직의 발전과 변동
Part4 인사행정론
1장 인사행정의 기초이론
2장 임용 및 능력발전
3장 사기앙양 및 공무원 윤리
Part5 재무행정론
1장 예산의 기초이론
2장 예산결정이론 및 예산제도론
3장 예산과정
Part6 환류행정론
1장 행정책임과 행정통제
2장 행정개혁
Part7 지방행정론
1장 지방행정의 기초이론
2장 지방지치
3장 도시행정
우산도 없고 올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책장을 넘기니 우산 쓴 어른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 우리의 주인공을 데리러 오는 어른은 없습니다.
“마중 올 사람 없니? 같이 갈래?” 다른 아이를 데리러 온 아빠가 묻습니다. “아, 아뇨... 엄마 오실 거예요!” 아이의 대답은, 거짓말. 자존심 때문이었을까요? 하지만 비 오는데 우산 없고 올 사람도 없는 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어쩌지도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을 때, 같은 처지의 아이 하나 현관으로 나옵니다. ‘작년에 같은 반’ 준호. “홍준호! 너도 우산 없어?” 준호는 대답 대신 가방을 머리에 쓰고 심상하게 말하지요. “넌 안 가냐?” 그러고는 그냥 달립니다.
‘비 오는데...’ 잠깐 망설였지만, 우리의 주인공도 에라, 모르겠다! 가방을 머리에 쓰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무심코 따라 하기’였는지 ‘엉겁결 오기발동’이었는지는 모릅니다만, 뭐 그게 중요한가요, 아무튼 집에 가는 게 중요하지요.
중요한 건, 어쨌든 집에 가는 거
문방구까지 달리고 나서 준호가 말합니다. “다음은 편의점까지, 경주할래? 지는 사람이 음료수 사 주기.” 돈이 없다고 말할 겨를도 없이 “준비, 땅!” 비 맞으며 달리기는 경주놀이가 되고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편의점과 분식집을 거쳐 금세 피아노학원에 이르는데, “다음엔 어디까지 뛸 거야?” 묻는 아이의 말에 준호는 “난 다 왔어. 잘 가.” 역시 심상하게 말하고는 학원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함께 달렸으니 혼자서도 달릴 수 있다!
다시 우산 없는 혼자가 된 우리의 주인공,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다가 택한 행동은? 달려가기! “이까짓 거!” 빗속을 달리는 아이에게 지나가던 친구 엄마가 묻습니다. “애, 우산 없니? 같이 갈래?” “괜찮아요!” 이번엔 참말. 아이는 다짐하듯 다시 한 번 중얼거립니다. ‘이까짓 거!’ 이제 비쯤이야 겁나지 않습니다. 우산이 있든 없든, 엄마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