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북스타트 선정 도서 『토끼 그라토』가 빅북 형태로 출간되었다! 일반 단행본보다 큰 판형으로 만들어져 여럿이 함께 볼 수 있는 한림출판사 빅북은 책을 세워 둘 수 있는 전시대 박스에 담겨 제공되어 좀 더 수월한 단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책의 그림과 내용을 함께 읽고 책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는 한림출판사 빅북을 통해 다양한 그림책을 더욱 새롭게 만나 보자.
한림출판사 빅북- 사이좋게 보는 큰 그림책, 빅북!
빅북은 읽어 주기 좋고, 함께 보기 좋은 큰 그림책이다. 기존 그림책을 크게 확대한 한림출판사 빅북은 감추어져 있던 세밀한 그림을 크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읽어 주는 어른도, 함께 읽는 아이들도 커다란 빅북을 통해 그림책 속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독서 경험을 하며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토끼 그라토』는 딱 맞지 않아!
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하다.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인 이곳에 토끼 그라토도 살고 있다. 모두 똑같은 딱 맞아 마을의 토끼 그라토이지만 사실 이웃들과 다른 게 하나 있다. “오늘은 작고 아늑한 서랍에서 잘 테야.” 사실 그라토는 집이 너무 커 잠을 잘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그라토는 집 안 구석구석 딱 맞는 잠자리를 찾아 잠을 청한다. 서랍 속 착착 접어 자세, 침대 아래 매달려 자세, 찬장 속 차곡차곡 자세, 옷장 뒤에 딱 붙어 자세, 식탁과 의자 사이 자세, 화분에 폭폭 심어 자세…… 잠들기 위한 그라토의 노력이 계속 되지만 이런저런 자세로 잠을 청해 보아도 깊이 잠들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라토는 옆집에 사는 공룡 브리또가 콧노래를 부르며 나무에 해먹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작은 집은 답답해~ 커다란 해먹이 나한테 딱 맞아~” 새집을 만들고 있는 브리또의 모습을 본 그날 밤, 그라토는 큰 결심을 한다. 그라토 역시 브리또처럼 딱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