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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경대전 2 : 우리가 하느님이다 (양장
저자 김용옥
출판사 통나무
출판일 2021-04-11
정가 29,000원
ISBN 978898264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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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전東經大全 제의題義 11
내가 역해하는 <동경대전> 텍스트에 관하여 15

Ⅰ 포덕문布德文 18
Ⅱ 동학론東學論(논학문論學文 102
Ⅲ 수덕문修德文 154
Ⅳ 불연기연不然其然 192
Ⅴ 축문祝文 210
Ⅵ 주문呪文 214
Ⅶ 입춘시立春詩 220
Ⅷ 절구絶句 224
Ⅸ 항시降詩 228
Ⅹ 좌잠座箴 230
ⅩⅠ 화결시和訣詩 236
ⅩⅡ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250
ⅩⅢ 강결降訣 270
ⅩⅣ 우음偶吟 274
ⅩⅤ 팔절八節 286
ⅩⅥ 제서題書 294
ⅩⅦ 영소?宵 297
ⅩⅧ 필법筆法 306
ⅩⅨ 유고음流高吟 318
ⅩⅩ 우음偶吟2 321
ⅩⅩⅠ 통문通文 324
ⅩⅩⅡ 통유通諭 330
ⅩⅩⅢ 사식四式 340
ⅩⅩⅣ 해월발문海月跋文 348
ⅩⅩⅤ 검결劍訣 356
ⅩⅩⅥ 필송畢頌 362

【동학연표】 366
동학연표 참고문헌 537

<용담유사> 계미중추북접신간 567~540

찾아보기 568
심오한 <동경대전>, 도올의 빛나는 역주!
이 책을 통하여 수운의 사상을 직접 만나자!

고조선 이래 유구한 우리 문명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늘 하늘을 간직해왔다. 조선사회의 붕괴를 목전에 둔 19세기 서세동점의 제국주의가 밀려오는 당시에 최수운은 절박한 내우외환의 시대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봤고, 그 대응으로 우리 민족의 내면에 흘러오는 전통적 사유를 기반으로 인류의 올바른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삶 자체를 새롭게 혁신시키는 새로운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다. 그것이 동학이다. 즉 동학의 사상체계는 밀려오는 서학에 대응하여 인간과 천지대자연에 대하여 간직해 오던 우리 민족의 영성과 지성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창조적인 새로운 철학인 것이다.

수운은 자신의 사유체계가 당시의 상식과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자기가 죽고 난 후에는 그 사상이 반드시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직접 써서 그것을 인쇄·출판함으로써 자기 생각 그대로 조선 민중 사이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인물에게 도통을 전수했는데, 그가 바로 해월 최시형이었다. 해월은 근 20년의 사투 끝에 강원도 인제에서 자기가 지녀온 수운의 글모음을 목활자본으로 출판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인제 초판본 <동경대전>이다. 이 책은 이 최초의 목활자본을 가지고 역주한 것이다.

<동경대전>은 우리 민족의 최초의 성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독자적인 한국 경전인데, 기독교처럼 예수와 복음서 기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양자가 일치한다는 데 그 창조성과 위대성, 그리고 오리지날리티가 있다. <동경대전>은 동학의 개창자인 최수운이 직접 쓴 글 그대로 이기 때문에, 후대의 동학 조직논리에 의한 호교론적 왜곡이나 분파들의 장난이 개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천재적 사상가 수운 최제우, 동학을 만들다!
동학은 동방 조선의 학(學, 곧 우리의 학문이고 배움이다!

수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