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나타나 우산 기계를 고장내는 범인은?
<명탐정 시토>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인 《명탐정 시토와 우산 공장의 음모》에는 밤마다 우산 공장에 침입해 기계를 부수는 범인을 잡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시토 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탐정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감자 오믈렛을 좋아해서 유명하지요. 시토는 중앙경찰서 ‘알쏭달쏭 이상하고 무척 어려운 사건만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합니다. 중국에서 온 꺽다리 조수 칭칭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지요.
시토와 칭칭은 어떤 우산 공장 주인의 신고를 받습니다. 밤에 누군가 공장에 들어와 우산 만드는 기계를 부수고 도망간 거예요. 우산 만드는 기계는 날카로운 칼 같은 것으로 내리친 자국이 있었어요.
공장 마당에는 사나운 개들이 여러 마리 있어서 누구도 그 개들을 뚫고 침입할 수 없는데 누군가 용케도 공장에 침입한 거예요. 시토와 칭칭은 공장 주위를 둘러보며 범인의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공장 마당에 깊게 파인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침입자가 매우 무게가 나가는 사람이라는 추측을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공장을 지키는 사나운 개들 중에 이가 부러진 개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대체 범인은 어떻게 그 사나운 개들을 뚫고 공장에 침입할 수 있었을까요?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은 아이들 마음에 쏙!
알쏭달쏭 이상한 사건을 풀어 가는 재미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은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설정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시토의 주된 무기(?는 다양한 형태의 돋보기입니다. 탐정들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돋보기를 시토는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용법이 각기 다르지요. 주로 사용하는 것은 1번 슈퍼 확대 돋보기이지만, 태양 에너지로 튀길 수 있는 2번 프라이팬 돋보기나 야간 수사를 위해 필요한 3번 손전등 돋보기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볼펜이 달린 4번 돋보기와 6번 시계 돋보기 그리고 진공청소기가 달려 있는 9번 돋보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