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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쌍둥이 아파트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신은영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0-06-10
정가 11,000원
ISBN 9788963011950
수량
차례
짝꿍
몇 평이라고?
쌍둥이 아파트
생일 파티
동대표 회의
도색
스타 아파트 지킴이
몸싸움
공기놀이
이사
강나리를 ?아라!
오솔길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어느 날 뉴스에 소개된 안타까운 사연. 새 아파트 입주민들이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높은 담장을 쌓아 올렸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지름길이라 자유롭게 지나다녔던 동네 주민은 담장 때문에 넓은 아파트 단지를 빙 둘러 다니게 되었다며 불편을 호소했지요. 또 이런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아이들도 사는 곳으로 무리를 짓고 친구를 구분하는 일이 생겼다고 해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끼리만 놀아야 한다면 정말 답답하지 않을까요?
언젠가부터 새 아파트를 둘러싼 이기심이 자주 드러나고 사는 곳으로 서로를 무리 짓는 일들이 생기고 있어요. 도시에선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 새 아파트가 생길 때마다 이런 이기심으로 서로의 마음에 담장을 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이지 않는 마음속 울타리,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유쾌하게 해결하다

화장실이 한 개인 낡은 아파트에 사는 우봉이는 자신의 집 바로 앞에 생긴 새 아파트를 보며 늘 부러워합니다. 새 아파트에 사는 친구의 생일 파티에 다녀온 뒤로 부러움은 더욱 커지고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새 아파트에서 우봉이네 아파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바로 우봉이네 아파트와 새 아파트 사이에 난 오솔길을 폐쇄하자는 것이었지요. 게다가 아파트의 색깔도 서로 다른 색으로 해 달라고 하고요. ‘새 아파트의 갑질’이라며 화가 난 우봉이네 엄마와 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맞대응을 합니다. 오솔길을 막는 대신 아파트 이름을 새 아파트와 거의 똑같게 바꾼 거죠. 어떻게 됐을까요? 당연히, 더 큰 싸움이 일어납니다.
어른들의 이런 분위기는 교실 안 아이들 사이에서도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끼리 무리를 지어 놀고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겼을 때 “사는 곳이 좁으니 마음도 좁은가 봐.”, “스타 S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야.” 등의 표현으로 서로 더 깊은 상처를 주는 말들을 내뱉게 되지요.
하지만 어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