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진짜 중요한 인성인 정직과 양심에 대한 이야기
어른들의 사회가 복잡해지고 개개인의 가치관이 다양해지면서, 예전처럼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갈라서 정의 내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의 앞으로의 삶을 바르게 살도록 돕는 인성입니다.
특히 정직과 양심은 어린이들이 반드시 깨달아야 할 기본 인성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동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엄마가 사랑한 책벌레], [엄마가 사랑한 공부벌레] 등의 책을 쓰신 김현태 선생님께서, 어렵게 생각되는 ‘정직과 양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로 쓰셨습니다.
그러다 털 많은 고릴라 될라!
수호네 반 학급회의에서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양심문방구’를 만들기로 합니다.
반 아이들은 모두 양심문방구가 잘 운영이 되길 바라지만 정말 모두 양심을 지킬까 걱정합니다.
물감붓을 안 가져온 수호는 200원만 넣고 1200원짜리 붓을 양심문방구에서 가져갑니다. 양심에 찔렸지만 그 다음에는 100원만 넣고 샤프연필을 가져가지요.
어느 날 수호는 양심을 지키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면 양심에 털이 점점 나서 온몸을 뒤덮게 되고 결국 고릴라가 되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아빠에게 듣습니다. 고릴라가 될까 봐 고민하던 수호는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그동안 산 물건의 나머지 돈을 넣으러 아침 일찍 학교에 온 수호는 반장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