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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다의 바이올린 : 파라과이 재활용 오케스트라 이야기 - 그림책은 내 친구 62 (양장
저자 수전 후드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21-04-15
정가 13,000원
ISBN 9788984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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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악기로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어린이들.
그 엄청난 ‘희망과 혁신’이 시작된 이야기.
매일 아침 동틀 무렵이면 첫 쓰레기차가 부르릉거리며 카테우라 길을 내려왔어요.
삐뽀, 삐뽀, 털썩! 쓰레기차는 매립장으로 후진하면서 짐을 높이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렸어요. 날마다 천오백 톤씩. 넝마주이들은 쓰레기 더미를 헤집으며 다시 쓰거나 팔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그러쥐었죠.

아다는 쓰레기차를 ‘놀라움이 가득 들어찬 상자’라고 상상했어요. 무엇이 그 안에 들어있는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죠. 가전제품이랑 장난감, 향수랑 골동품 시계, 금 장신구가 든 상자까지……. 하지만 쓰레기 매립장에선 더 놀라운 일이 아다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차베스 씨는 날마다 깨진 유리와 녹슨 철물에 둘러싸여 노는 동네 아이들에게 바이올린, 기타, 첼로를 가르쳐 준다는 벽보를 붙였어요. 하지만 악기를 어떻게 구하죠? 이 마을에서는 바이올린 한 대 값이 집 한 채보다도 비싼데!
커다란 구멍이 뚫린 북, 낡은 엑스레이 필름…… 과연 이게 통할까요?
그런데 이게 통했어요! 기름통은 첼로로, 파이프는 플루트로, 상자는 기타로 바뀌었답니다!

◆ “쓰레기 속에는 음악이 묻혀 있었어요.
그리고 뭔가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 그 어린이들 속에도 묻혀 있었지요.”

연주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카테우라로 들어가서 가족들이 집과 음악 학교,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을 다시 짓도록 도와준답니다. _수전 후드

아름답게 펼쳐지는 이 감동적인 실화는 파라과이의 시끄럽고 냄새나는 슬럼가 카테우라에서 시작합니다. 카테우라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쓰레기 매립지로 2500가구가 매일 1500톤의 쓰레기를 받아 종이나 플라스틱 같은 고물을 모아 파는 넝마주이(간체로 일을 하면서 근근이 살아갑니다.
이 삭막한 마을에 변화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시작은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겠다는 지극히 평범한 생각이었죠. 넝마주이들에게 안전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