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소설 속 해답을 찾아서
이 책은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디고 아이’는 실제로 현실 속에서 쓰이는 명칭이다. 우리 교육계에서 ‘인디고 아이’는 창의적인 아이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인디고 아이’의 실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 소설 속에서 이 인디고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적도 드물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디고 아이가 주체가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별에서 온 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디고 아이의 실체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드러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에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나브로 <나는 인디고 아이다>를 통해서 ‘나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행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