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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네버불링 스토리 - 꿈꾸는 문학 1
저자 한은희
출판사 도서출판 키다리
출판일 2021-04-05
정가 11,000원
ISBN 97911578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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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 주리라는 아이
■ 나 좀 도와줘
■ 나쁜 자식, 내가 가만두나 봐라
■ 잊어버리고만 싶은 기억
■ 보라색 등나무꽃
■ 아이엠스피치
■ 어느 모둠에도 없는 아이
■ 이번에도 주리 승
■ 이제 민물게 따윈 안 키워
■ 생일빵
■ 표현언어장애
■ 부두 인형의 저주
■ Stay hungry, stay foolish
■ Why not me
■ 원 그리고 리
■ 오뚝이 인형
끊임없이 갈망하라, 우직하게 나아가라

중학교 2학년 김시원은 전교 1~3등의 성적을 내는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로 소설가가 꿈이다. 하지만 성적과는 달리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면을 벗어나 ‘표현언어장애’를 앓는다. 그러다 보니 시원은 늘 스스로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안고 있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불화를 보며 자라면서 마음 깊이 내재한 불안감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모조차 시원이 표현언어장애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 시원은 늘 자기만의 성을 쌓아 놓고 성 안에 아무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며, 민물 게 한 쌍을 형제처럼 여기며 돌본다.
그러면서도 시원은 표현언어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담 선생님, 성당, 절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와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던 시원은 자신을 괴롭히던‘장애’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한다.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은‘스피치’학원의 문을 두드린 것.
시원이의 반에는 친구들로부터‘왕따’를 당하는 아이 강주리가 있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광주리’라는 놀림을 당하다 보니 아예 친구 사귈 생각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늘 혼자서 누군가와 대화하듯 중얼거리며 다니고 마치 옆에 사람이라도 있듯 행동하고, 무당처럼 예언을 툭툭 던지듯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주리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주리가 결석한 날, 주리네 동네를 지나던 시원은 주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 간다.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잡아 주는 ‘친구’가 된 시원이와 주리는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두었던 ‘장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를 꿈꾸게 된다. 아픔을 나누고 칭찬하며, 서로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