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꿈꿔야 한다.
우리 모두는 꿈꿔야 한다.
- 크리스타 매콜리프, 챌린저호 우주 비행사
<안녕, 우주>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두 번째 뉴베리 수상작
1922년에 제정된 뉴베리상은 매년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작품과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뉴베리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이라 할 수 있다. 매년 뉴베리상에서는 대상 한 작품과 보통 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너상 3~4작품이 선정된다.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에서 대상과 아너상을 가리지 않고, 2회 이상 수상한 작가는 37명에 불과하다. 그 중 2000년대 이후에는 5명만이 2회 이상의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그중 3명의 작가는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아너상만 중복해서 수상했고, 케이트 디카멜로와 <안녕, 우주>의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만이 대상과 아너상을 합쳐서 2회 이상 수상하였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2018년을 대상을 수상하고, 3년 만에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다시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이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즐길 수 있게 구성하여 독자가 상황을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독서하게 하는 점도 매력이다.
나도 잘하는 게 있지 않을까? 아무거라도.
-캐시의 말 중에서
우주에 대한 커다란 질문과 세 남매의 현실적 고민들이 조화를 이룬 이야기
이 책에는 살롱가 선생님의 과학 수업이 이야기 전반에 흐르고 있다. 살롱가 선생님은 이 책의 주인공, 버드와 캐시, 피치를 각각 다른 반에서 가르치고 있다. 1986년 1월 살롱가 선생님의 수업은 챌린저호 발사에 맞춰 우주 탐사에 대한 특별 수업이다. 그 수업에서는 우주에 대한 지식과 함께 우주 탐사는 왜 하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 등이 담겨 있다.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는 커다란 주제인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