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천천히 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요?
가장 빠르게 두 발로 뛰는 공룡이라고 알려진 벨로키랍토르. ‘벨로키랍토르’라는 이름은 ‘재빠른 도둑’이라는 의미라고 해요.
벨로키랍토르 ‘비키’도 발이 정말 빨랐어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급하게 서둘렀지요. 가족들이 하는 말을 듣거나 가족들을 돕기 위해 걸음을 멈추지도 않았어요. 가족들이 사냥 계획을 짜는 동안에도 비키는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지요. 비키를 따라잡을 수 있는 건 비키의 친구인 갈리미무스 ‘갤’ 밖에 없었어요.
어느 날, 비키의 가족들이 사냥을 나서려는데 비키가 보이지 않았어요. 갤이 비키를 찾으러 나갔지요. 하지만 갤이 비키를 찾아서 가족들이 사냥을 떠난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비키는 또다시 냅다 달렸어요. 한참을 뛰고 나서 멈춘 비키는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보며 큰 소리로 찾았어요. 그러나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 나이 든 프로토케라톱스가 나타나 비키의 가족들이 저쪽으로 가는 걸 봤다고 알려 줬어요. 프로토케라톱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비키는 냅다 달렸어요. 하지만 비키는 함정에 빠지고 말았어요. 못된 프로토케라톱스가 비키를 절벽 쪽으로 보낸 거예요!
조금씩 무너지는 절벽에 매달린 비키를 발견한 갤은 “급할수록 천천히 해야 해.”라며 천천히 발톱으로 기어서 올라오도록 계속 다독였어요. 그런데 무사히 꼭대기에 올라온 비키가 가족을 봤다면서 또다시 냅다 달려가는 거예요! 그런 비키 앞에 거대한 타르보사우루스 두 마리가 떡하니 나타났지 뭐예요?!
비키는 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법을 배우게 될까요?
세이펜으로 혼자서도 척척 읽어요
《항상 급한 벨로키랍토르》에는 세이펜이 적용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직 한글 읽기가 서투른 아이들일지라도, 같이 읽어 주는 어른 없이도 혼자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을 때마다 세이펜이 좋은 친구가 되어 같이 책을 읽어 줄 거예요.
세이펜으로 글자를 누르면 문단 단위로 읽어 주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