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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저자 편집부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13-05-31
정가 25,000원
ISBN 97889573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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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새로운 문명적 기획, 평화인문학!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인문학 기획총서 중 ‘IPUS 평화인문학 총서’ 첫 권이다.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단 전원이 기획 및 집필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본 연구단 아젠다의 핵심인 ‘평화인문학’의 문제의식을 밝히고, 그 개념 규정을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지금 왜 평화인문학인가」라는 서장으로 시작해 「21세기 한반도와 평화인문학」이라는 결장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평화인문학의 보편적 의미와 지역적 맥락화 가능성을 아우르고, 역사, 철학, 종교, 문화, 문학을 평화연구의 문제의식에 개방적으로 재배치하여 사회과학에 집중되었던 평화학의 연구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다. 또 평화인문학의 주요 이론적 전제인 ‘비평화 복합구성’을 분단, 전쟁, 핵과 기술문명 등 다양한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평화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귀납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분쟁과 갈등, 전쟁의 위험 속에서, 그리고 적개심과 소외로 말미암은 고통 속에서 견지하는 전망적 사고다. 현실적 조건을 전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평화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평화의 상상은 소중한 현실적 역량이다.
평화인문학은 미래의 인류에게 평화로운 삶, 평화로운 사회, 평화로운 공동체, 그리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줄 진지한 상상이자 문명적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인과 집단, 한국과 세계, 사회과학과 인문학, 특수성과 보편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평화인문학은 이러한 꿈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사회적으로 구현하는 융합적 지식 창출의 기획인 셈이다. 이런 지적 노력이 평화를 이루어가는 길목에 소중한 안내자로, 또 함께 가는 동반자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본문에서

[필자 소개]

박명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