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은 그림자를 보는 아이
2. 귀영을 만나다
3.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저는 특별하지 않아요
5. 정안수를 드릴게요
6. 도도걸과 일진의 대결
7. 삼미호 연수아
8. 선계 배틀에 참가하실래요
9.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10. 저승사자가 말하기를
11. 첫 번째 임무, 서라벌 출장
12. 아부의 왕과 수다쟁이들
13. 마립간이 위험해요
14. 환혹석의 힘
15. 돌아오는 길
16. 두 번째 임무, 녹두병 배달하기
17. 진에 빠지다
18. 여우들의 왕
19. 아기장수 우투리
20.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21. 세 번째 임무, 해치를 찾아라
22. 자래 왕자님, 안녕하세요
23. 용왕과의 대결
24. 세 가지 수수께끼
25. 용왕의 오랜 병
에필로그|귀영의 이야기
작가의 말
결코 간단치 않은 매 사건마다 천년손이, 지우, 수아는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순수한 진심을 담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며 각자 한뼘씩 성장해 간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가 판타지로서 갖는 가장 큰 미덕은 모험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특별함을 모르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위축되어 있던 지우는 “세상 어떤 다름도 나쁘지 않아요. 모든 인간이 저마다 다릅니다. 그 다름이 이 세계를 특별 하게 만들지요”라는 말에서처럼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다’라는 점을 이해하며 점차 자기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는다.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지우처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용기를 얻고, 따뜻한 긍정의 씨앗을 마음속에 심을 수 있을 것이다.
신선, 요괴, 귀신, 그리고 어린이들까지, 무슨 고민이든 해결해드립니다!
남들과 다르게 검은 그림자를 보는 소년 지우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친구도 딱 하나뿐인 외로운 아이다. 지우는 우연히 차에 치인 고양이를 살피다가 파리처럼 생긴 사람, 귀영을 만나고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명함을 받게 된다.
고민해결사무소는 신선인 천년손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구미호 수아, 파리인지 사람인지 모를 귀영이 꾸리는 곳으로 신선, 요괴, 귀신 등이 찾아오는 고민해결사무소! 천년손이로부터 지우는 자신이 황금빛이 나는 아주 특별한 인간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얼떨결에 귀영을 대신해 사무소의 임시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직원이 된 지우는 가장 먼저 선계 배틀에 나간다. 지우는 배틀에 참여한 구렁덩덩신선비, 반쪽이, 삿갓귀, 걸귀 등과 함께 힘을 합쳐 거대 지네를 물리치고, 우승 선물로 환혼석을 받게 된다. 환혼석은 삼천 년 전 삼장법사가 갖고 있다가 여태 주인을 찾지 못한 신비한 돌로 놀랄 만한 치유력이 있다.
첫 번째 의뢰는 저승사자가 전달한 내용으로, 신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