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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살론 고통과 해석 사이에서
저자 천정환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11-18
정가 16,000원
ISBN 97889546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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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자살에 대한 미메시스
1장. 자살과 자기계발 사이에서: 자살 문제를 보는 관점
1. 한국에서의 자살
2. 사자死者의 고독+살아야 하는 이유
3. 병리로서의 자살과 ‘우울’이라는 테제
4. 자살과 사회, 그리고 경제
5. 국가와 자살
6. 자아?관계?표상으로서의 자살
2장. ‘마음의 봉건’으로부터의 이행
1. ‘역적’ 양반가 사람들의 집단자살
2. 분에서 고통으로, 부끄러움에서 우울로: 자살의 심리적 동기와 표상의 변화
3. 절節과 수치에서 고苦로: 자살과 젠더 관계에 일어난 변화
3장. 사랑과 자살, 실연과 정사
1. ‘실연으로 인한 자살’: 연애와 자살
2. 근대 초기의 정사
3. 근대화 개발 연대(1960~70년대의 정사와 치정
4. 정사는 어떻게 사라졌을까?
4장. 식민지 조선인의 자살과 ‘해석 갈등’
1. 자살과 새로운 자아?사회?관계
2. 자살의 새로운 표상공간
3. 갈등하는 ‘해석’들: 자살에 대한 의미화 방식과 해석
4. 조선총독부 통계에 나타난 근대 초기의 자살 경향
5장. 자살과 ‘경제’ 그리고 자살의 ‘식민지 근대’
1. ‘경제’와 자살의 연관성을 보는 관점
2. 식민지 경제와 자살의 서사
3. 자살률을 낮추는 방법
6장. 정신질환과 자살: 식민지 조선의 정신착란과 신경쇠약
1. ‘정신착란에 의한 자살’
2. 신경쇠약과 근대성
3. ‘온갖 정신병 환자들’과 자살의 근대
7장. 자살 문제에 대한 근대국가와 사회의 대응
1. ‘자살예방의 날’
2. 근대국가와 자살의 사회화
3. 조선인 사회의 자살 인식과 담론
4. 근대화 개발 연대 자살 문제의 사회화와 자살예방 제도
5. 자살 문제가 진정 심각하다면
에필로그_자살의 모던과 포스트모던, 그리고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들이다
‘자살의 근대’를 통해 반추하는 ‘지금-여기’의 죽음들, 그리고 삶
“이제 우리는, 누가, 어떻게, 죽으면 충격을 받고, 또 그것을
인간다움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실천하는 재료로 삼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은 전 세계에서 자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장 우울한’ 국민이다. 한국사회에서 자살은 웬만한 유명인의 것이 아니고서야 딱히 놀랄 만한 사건도 아니게 돼버렸다. 2013년 11월 현재, 한국의 자살률은 8년째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중이며, 한국 10~30대의 사망원인 중 가...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들이다
‘자살의 근대’를 통해 반추하는 ‘지금-여기’의 죽음들, 그리고 삶
“이제 우리는, 누가, 어떻게, 죽으면 충격을 받고, 또 그것을
인간다움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실천하는 재료로 삼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은 전 세계에서 자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장 우울한’ 국민이다. 한국사회에서 자살은 웬만한 유명인의 것이 아니고서야 딱히 놀랄 만한 사건도 아니게 돼버렸다. 2013년 11월 현재, 한국의 자살률은 8년째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중이며, 한국 10~30대의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또한 자살이다. 그러나 이런 팩트조차 이제 더이상 충격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과 죽음에 둔감해진 것일까. 그렇다면 왜 그렇게 되고 말았을까. 이 책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자살의 성격과 원인,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는 문화적 표상 방식 등을 과거로부터 계보화해 추적하면서, ‘지금-여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자살들과 그것을 둘러싼 문제상황을 섬세하게 돌아보며 우리 사회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성찰하기를 청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들이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대한민국 모두를 충격과 비탄 혹은 두려움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 파장은 엄청난 것이어서 아직도 ‘노무현의 유령’은 우리 사회를 배회중이며, 실제로 한국 정치판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