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당시 지배 계층의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하며, 평민들의 억눌린 감정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문화 중 하나였다. 는 직설적이며 외설적인 표현과 언어유희를 통해, 현실의 고통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세상살이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어렵고 진부하다는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학예회라는 장치를 사용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갇혀있던 하회탈들을 학예회 무대로 끌어내, 모두가 즐기는 잔치를 만들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하회 별신굿의 탈들이 현대의 아이들과 ...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당시 지배 계층의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하며, 평민들의 억눌린 감정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문화 중 하나였다. 는 직설적이며 외설적인 표현과 언어유희를 통해, 현실의 고통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세상살이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어렵고 진부하다는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학예회라는 장치를 사용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할아버지의 작업실에 갇혀있던 하회탈들을 학예회 무대로 끌어내, 모두가 즐기는 잔치를 만들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하회 별신굿의 탈들이 현대의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무대가 된 것이다. 전통을 잘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통을 제대로 누리고 즐기는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읽고 전통문화를 가깝게 여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최근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되면서 세계가 우리의 문화를 인정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 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등 총 15개가 지정되었다. 를 통해, 하회 별신굿 탈놀이가 널리 알려지고 또 다른 낭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줄거리
할아버지 작업실에서 매일 밤 여럿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른들은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공구 때문에 위험하다고 출입금지령이 내려진 곳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