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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홉 살 하다 - 큰곰자리 55
저자 김다노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1-03-23
정가 10,000원
ISBN 9791158362263
수량
1. 하다와 만보기 4
2. 하다와 돈 안 드는 선물 38
3. 하다와 고양이 도감 70
“2학년도 재미있을 거야!”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상큼한 응원!

《비밀 소원》으로 이른바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맞섰던 김다노 작가가, 설렘과 서먹함이 엇갈리는 새 학년을 맞은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상큼한 이야기 세 편을 가지고 돌아왔다.
연작 동화 《아홉 살 하다》의 주인공 김하다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어린이다. 친구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싶고, 담임 선생님이 나만 특별히 더 예뻐해 줬으면 좋겠고, 늘 나를 앞지르는 얄미운 친구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여 주고 싶기도 하다. 작가는 아홉 살 어린이의 이런 솔직한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온전히 보듬어 준다.
이제 막 2학년이 된 하다는 ‘아끼는 물건 자랑하기’ 숙제로 가져온 만보기를 낯선 친구에게 내줘야 할 처지에 놓인다. 무엇을 자랑할까 궁리하느라, 선생님 말씀을 끝까지 듣지 않은 탓이다. 각자 아끼는 물건을 가져와 자랑한 다음에 2학년이 된 기념으로 그 물건을 친구와 교환한다고 하셨는데 말이다. 하다는 안간힘을 다해 저항해 보지만 끝내는, 그래도 제법 꿋꿋하게 만보기와의 이별을 받아들인다. (하다와 만보기
사실 하다가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것은 만보기가 아니라 겨우 익숙해진 1학년 교실, 선생님, 친구들인지도 모른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자못 기대되고 설레는 듯 굴지만, 내심은 낯설고 두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만보기로 새 친구들과 선생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면, 그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 조금은 덜어졌을 테지만 실패로 돌아간 터라 더더욱……. 작가는 그런 하다에게 새 친구 형진이의 만화경을 선물한다. 새 친구들과 함께하는 2학년도 천변만화하는 만화경 속 풍경처럼 흥미진진할 거라는 격려와 응원을 가득 담아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월 하고도 15일, 스승의날이다. 하다는 왜 아무도 담임 선생님에게 스승의날 선물을 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어린이날에는 담임 선생님이 반 아이들 모두에게 연필 세트를 선물했는데 말이다. “선생님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