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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공수경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0-10-12
정가 11,000원
ISBN 978896301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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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임금님’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지혜롭게 백성들을 다스리며 잘 살았을까요?

“내가 방금 백성들에게 팬티 한 장 달랑 걸친 내 몸을 보였다. 이러한 창피를 당하였는데 용서라니, 당치도 않다. 너희는 왕인 나의 명예와 품위를 떨어뜨렸다.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니라!”

누가 이렇게 크게 화를 낸 것이냐고요? 바로 ‘벌거벗은 임금님’의 그 임금입니다.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는 임금이 어린아이에게 창피를 당하고 궁으로 돌아와, 자신이 백성들 앞에서 벌거벗은 것에 수치심을 느끼며 그 모든 걸 신하들의 탓으로 돌리고 호통을 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모든 신하들을 대신해 임금에게 용서를 빌었던 최고 대신과 장신구 대신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요.

두 대신의 아들과 딸(예리와 꾸미은 아버지를 구해 내기 위해 임금을 속인 재봉사를 찾기 시작합니다. 재봉실에서 찾아낸 바늘을 단서 삼아 가짜 재봉사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지요. 신하들을 만나 가짜 재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히 듣고, 바늘을 판매한 가게를 찾아가고, 가짜 재봉사가 갔을 법한 금화 교환소를 가고, 도서관을 가고……. 그렇게 며칠을 추리해 가며 결국 가짜 재봉사를 찾아냅니다.


임금과 신하들 모두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게 만든 신기한 ‘비밀 상자’

임금 앞에 나아간 가짜 재봉사는 용서를 구하고 순순히 벌을 받았을까요? 가짜 재봉사는 임금에게 이렇게 말하지요.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보이지 않은 옷을 보인다고 거짓을 말한 신하들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말이지요. 결국 모든 신하들이 감옥에 갇힐 찰나, 예리가 나섭니다. 예리는 임금에게 평범한 상자 하나로 정직한 대신들과 그렇지 않은 대신을 가려내겠다고 제안합니다. 크게 손해 볼 것 없다 생각한 임금은 열두 살 예리의 말을 한번 믿어 보기로 하고요. 그리고 결국, 솔직한 신하와 그렇지 못한 신하를 가려냅니다. 과연 그 상자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었던 걸까요?

이 상자를 통해 솔직하지 못했던 임금과 신하들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