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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단비청소년 문학
저자 염연화
출판사 단비청소년
출판일 2020-07-10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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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는 아이들은 진짜 문제일까?

화장하길 좋아하는 남자를 보는 사회의 시선은 어떤가요? 틱 증상을 가진 아이는요? 예쁘지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여자는요? 아마 그리 고운 시선은 아닐 거예요. 쿨하게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막상 내 가족이, 내 아이가 그렇다면 깊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지요. 생김새부터 성격, 취향, 재능까지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다 다르게 타고 납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자신만의 색깔은 빛을 잃고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춰 가게 됩니다.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른들은 내 아이가 좀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정한 길을 강요하곤 합니다.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낙인이 찍히죠.

남들과 다른 것은 ‘문제’일까요?
아이들은 원래 다 다릅니다. 쌍둥이도 성격과 취향이 다르고, 한 집안의 아이들도 모두 다 다르지요. 정작 문제는, 다 다른 아이들을 획일화된 어떤 기준에 맞추어 같아지기를 바라는 시선일지 모릅니다. 더 정확히는 그 아이들의 보호막이 되어 주어야 할 가족과 부모의 편견이 될 수 있고요.

“똑똑, 네 마음속으로 잠깐 들어가도 될까?”
이해 안 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 보다

“작년, 딸은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두고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고 청소년기를 보냈던 저는, 딸의 자퇴 선언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상처투성이가 된 딸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줄 몰랐던 건, 어쩌면 제가 만든 틀이 무너지는 게 두려웠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을 쓴 염연화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 말을 듣고 함께 가슴이 쿵 내려앉지 않는 부모는 없을 거예요. 다른 아이들과 조금만 달라도 ‘내 아이는 왜 이렇지?’라고 세상 모든 걱정을 다 끌어안은 양 고민이 되는 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평범한 아이들과 다른 또 나와는 너무나 다른 아이를 키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