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양장 - 단비어린이 환경ㆍ생태 교양
저자 조소정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0-03-20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1875
수량
6개월 넘게 지속된 호주 산불,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나라,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코로나, 사스, 메르스 등 전염병의 대 유행……
이 모든 것의 원인에 기후변화가 있다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무려 6개월여 동안 지속되어 전 세계인을 안타깝게 했던 호주 산불. 우리나라보다 더 넓은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고,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 사람 3명의 목숨을 앗아갔지요. 아마 큰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산불은 계속되고, 피해는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호주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많이 발생했지요.
지구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해발고도가 낮은 나라들은 육지가 잠기는 일이 발생했지요. 투발루는 해수면이 50cm 높아지자 국토 포기 선언을 했고, 국민들은 뉴질랜드로 순차적으로 이주하고 있어요.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유명한 몰디브도 해수면 위로 솟아 있는 땅의 높이가 낮아 100년 후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고요.
봄철만 되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중국 북부와 몽골 지역에 있는 사막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고, 이 사막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위치상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이지만 점점 평균 기운이 올라 여름이 긴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거예요. 더운 날씨가 길어지면서 여름에 활동하던 모기를 가을까지 보기도 하고요. 따뜻한 기온에 활동이 왕성한 병해충들은 각종 전염병을 옮기기도 하지요.
산불과 가라앉는 나라, 황사와 미세먼지, 전염병 등 우리의 일상을 뒤바꿔 놓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어요. 온도가 높아지니 얼음이 녹고, 해수면은 높아지고, 어떤 지역은 건조해서 식물들이 말라 죽어 사막화가 진행되고, 산불이 나서 황폐해지고, 병해충을 옮기는 곤충의 번식이 늘어나고, 그 곤충 탓에 또 죽어 가는 식물이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