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공간의 표절
1장. 공간에 복종하라
2장. 문화인종의 탄생
3장. 주방은 마술공장
4장. 입을 수 없는 자주색
5장. 환경의 집, 창조의 집
6장. 하기아 소피아와 여수 밤바다
2부 시간의 표절
1장. 인류 최초의 촌지 사건
2장. 불멸의 스타들
3장. 시계를 업고 가는 존재
4장. 큰 시계와 작은 시계
5장. 바오밥과 인간의 시간
3부 본성의 표절
1장. 예술 좀 하는 바우어새
2장. 사투리 쓰는 고래
3장. 아이돌 팬 안장새
4장. 식물도 형제를 알아본다
5장. 개미와 늑대의 전쟁
6장. 물짐승이야? 물고기야?
4부 문화인종의 탄생
1장. 나는 표절이다
2장. 집단지성과 개인지성
3장. 지식의 두 얼굴
4장. 위기의 주인공
5장. 아름다운 불량품
에필로그
▣ 참고 자료
『어제를 표절했다』는 1부 <공간의 표절> 2부 <시간의 표절>, 3부 <본성의 표절>, 4부 <문화인종의 탄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공간의 표절>과 인간이 문화적 존재로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생태학적, 문화적 공간과 모습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며 문화적 요소로서의 공간의 의미를 분석하고 과거시대의 공간에서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세계화 시대를 맞은 현대시대에서 문화가 어떤 경향성을 갖고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살폈고 ‘문화인종’이라는 개념을 도출해냈다.
2부 <시간의 표절>에서는 시간에 대한 다양한 장르적 접근을 통하여 ‘시간’이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투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밝히고, 인간이 그 안에서 문화적 존재로서 익어간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분석했다.
3부 <본성의 표절>에서는 자연과학분야 연구자들이 밝혀낸 동물과 식물들의 독특한 특성들을 인간의 특성과 비교하고, 인간의 특성과의 근친성을 따져, 인간이 본성적으로 다른 생명체들과 보편적 특성을 공유하는 존재라는 사실들을 짚어보았다. 이를 통해 인간을 위한 새로운 담론을 찾아낼 필요성을 제기했다.
4부 <문화인종의 탄생>에서는 문화적인 요소들을 묶어내는 새로운 담론의 틀로 ‘스타일’을 내세운 스타일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 스타일로 분석한 인간의 문화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이야기했다.
▣ 뒤표지에 실린 문장
작가, 화가, 음악가는 고뇌와 수련을 거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예술가가 아니어도, 모든 삶은 독창적인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삶에 아름다운 ‘문화 문신’을 새기고 봄날 벚꽃처럼 환하게 춤출 수 있다.
삶은 복제된다. 인간은 모든 장르에서 표절한 표절 덩어리지만, 기계로 찍어내는 존재가 아니어서 필연적으로 오차가 생기는 불량품이다. 하지만 불량품이어서 아름답다. (… 인간이 불량품이기 때문에 사회도 불량품이다. 불량률을 제로로 만들 수는 없지만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 인문학의 목적은 불량 최소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