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용을 만나고 싶어요!”
용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용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코모도 섬.
그곳에서 아이는 진짜 용을 만날 수 있을까요?
현실과 상상이 하나가 되어
아이들을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소개
가장 아이다운 특징을 보여 주다
- 난 용이 너무 좋아!
이 책의 주인공은 용을 무척 좋아한다. 아이는 용이 그려진 티셔츠만 입고, 모래로 용을 만들며 놀고, 야구 글러브를 끼고도 용 그림자놀이를 한다. 방 역시 용 인형, 용 모양 전등, 용이 그려진 매트, 용 포스터처럼 용과 관련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이쯤 되면 진정한 ‘용 마니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게 어떤 것이든 금세 빠져든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백과사전을 뒤적이며 어려운 공룡 이름들을 일일이 다 외우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차의 일부만 보고도 어떤 차인지 알아맞힌다. 때로 전문가보다 훨씬 뛰어난 지식과 열정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피터 시스는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잘 잡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누구라도 주인공과 쉽게 동일시되어, 주인공과 함께 설레고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 같은 엄마 아빠
- 우리 용 보러 갈까?
주인공은 참 행복한 아이이다. 엄마 아빠가 용을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아이의 방뿐 아니라, 거실의 인테리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엄마 아빠는 용을 보러 가자며 머나먼 인도네시아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아이들이 바라는 엄마 아빠의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날마다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모습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주고, 인정해 주고, 함께해 주는 엄마 아빠 말이다. 물론 책 속의 엄마 아빠는 다소 비현실적이긴 하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왜 좋아하는지 관심조차 갖지 않는 우리 부모들에게, 책 속 부모의 모습은 따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