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낸
아이의 솔직하고 깜찍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 소포클레스의 특별한 하루에서 시작됩니다. 소포클레스가 난생처음 도서관에 간 바로 그날에 말이지요.
소포클레스는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 책장 앞에서 오랜 고민 끝에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꺼내 듭니다. 책을 빌리고 도서관을 나선 소포클레스는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차 안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요, 곧 재미난 친구들을 만나며 책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꾀돌이 곰, 수다쟁이 기린, 생김새는 우락부락해도 마음씨는 아주 고운 괴물과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용감한 기사를 만나서 용기를 얻지요. 책은 소포클레스가 알고 있는 것을 한 번 더 일러 주기도 하고, 처음 들어 보는 짧고 긴 말들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또,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내어 곰곰 생각에 빠지게 할 때도 있었지요.
어느덧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된 소포클레스! 책을 도서관에 돌려줘야 할 때가 되자 소포클레스는 슬퍼집니다. 마음에 드는 데만이라도 빼고서 돌려주면 안 되는지 고민하지요. 과연 소포클레스는 도서관에 책을 잘 돌려줄 수 있을까요?
도서관의 참 가치에 눈 뜨고, 책과 독서의 매력을 깨달으며
스스로 독서 습관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우리는 평소 도서관을 ‘책을 빌려주는 곳’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리는 도서관은 조금 다릅니다. 이 책의 표지에서 도서관은 마법의 성처럼 그려져 있는데요, 금방이라도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요. 책을 펼친 독자는 곧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재미와 용기, 지식 등 수많은 것을 얻고 다양한 세계를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소포클레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도서관은 책에 있는 모든 것,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선물하는 곳이라는 점을 알게 되지요.
또한 이 책은 ‘책’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