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
전태일, 장준하, 장기려, 이태영, 최민식
1970년대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노동자들의 피나는 희생이 있었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소외되어 고통받고 있었다. 또한 1970년대는 국민이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기고, 독재 권력이 자유를 짓밟던 시대였다. 어지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았던 아름다운 인물들이 있었다.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은 1970년대를 대표할 만한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불꽃이 된 청년 전태일,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끝까지 저항한 장준하, 환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준 의사 장기려, 남녀평등을 외쳤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소외된 민중의 삶을 찍는 사진작가 최민식. 이들은 차별과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투쟁을 계속했다.
누군가의 희망이 되었던 아름다운 다섯 인물의 삶
생생한 인물 이야기로 현대사를 만난다!
[전태일-온몸을 불살라 노동 운동의 별이 되다]는 평화시장의 재단사로 일하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여공들을 챙겨 주던 따뜻한 심성을 가진 스물두 살의 전태일이 가난한 노동자들을 위해 끝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본다.
[장준하?사그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민주주의를 비추다]에서는 권력층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던 잡지 《사상계》의 발행인 장준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정치인이자 언론인이었던 장준하는 민주주의를 짓밟는 독재의 광풍 속에서도 어둠을 밝히는 꼿꼿한 심지처럼 투쟁을 이어가다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장기려-가난한 환자들에게 평생을 헌신하다]에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 주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