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1. 최초의 박물관과 미술관
2. 재문맥화와 탈문맥화
3. 유물보관소와 움직이는 현대 박물관
4. 조선미술박물관
복제
1. 원형예술과 복제예술
2. 선전선동 수단으로서의 출판-인쇄
3.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4. 나가며-동시대 남북한의 미디어아트
시인
1. 시인이라는 제도의 탄생
2. 시인이라는 제도, 그들만의 리그
3. 북한, 시를 창작하는 기술자 시인
4. 시를 전문적으로 창작하는 남북한 시인
영화관
1. 영화관의 태동
2. 해방기 영화관의 분화
3. 북조선의 영화관
4. 남한의 영화관
5. 영화관 개념의 분단
유행가
1. ‘유행가’(流行歌의 탄생
2. ‘류행가’에서 ‘생활가요’로
3. ‘유행가’에서 ‘대중가요’로
4. ‘류행가’와 ‘유행가’ 그리고 ‘생활가요’와 ‘대중가요’
작가
1. 근대적 작가의 탄생
2. 남한의 작가 개념과 등단, 사회적 위상
3. 북한의 작가 개념과 등단, 사회적 위상
4. 배고픈 자유직과 시키는 대로 써야 하는 직장인
작곡
1. “작곡”이란 음악을 창조하는 것인가 음악을 재구성하는 것인가
2. ‘composition’의 어원과 의미 그리고 ‘작곡’ 개념의 등장과 한국음악의 변화
3. 남한에서의 ‘작곡’의 개념
4. 북한에서의 ‘작곡’의 개념
5. ‘개인’의 음악과 ‘인민’의 음악
전형
1. 문화예술의 대표 형상, 전형
2. 북한문학의 대표 형상, 전형: ‘3대혁명소조원’ 캐릭터를 중심으로
3. 남한 문학의 전형 논의: 1980년대 투쟁하는 노동자 캐릭터를 중심으로
4. 영웅 대 반영웅, 투사 대 문제아
찬가/송가
1. 절대 권위를 칭찬하고 기리는 노래 ‘찬·송가’
2. 예술성이 떨어지는 종교적·정치적 노래
3. 예술성과 내용성을 겸비한 국가적 지향의 노래
4. 예술성과 실용성(내용성의 다른 미학적 평가
천재
1. 식민지 조선의 ‘천재’
2. 숨은 천재
3. 천재의 병리학
4. 뉴미디어의 천재론
책의 구성과 내용
총 8권으로 발간된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는 자생적 근대와 번역된 근대가 충돌하던 시점부터 해방공간을 거쳐, 문학예술이 분단의 역사와 어떻게 접속하는지 탐색한다.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총서는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 상황이 사실은 개념의 분단으로 매개되고 강화되고 있음을 밝히는 작업이다.
총서 1권~3권은 분단을 (재구성하고 한반도의 특수한 문학예술 개념을 선도하는 ‘민족’에 주목하고 있다. 문학예술 분야와 접속한 ‘민족’ 개념은 ‘민족적인 것’과 관련된 공동체의 전망과 기대를 투영한다. 민족문학, 민족미술, 민족음악, 민족영화, 민족미학 등은 남북한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의 기표이지만, 민족의 정의부터 식민시대 민족과 문학예술의 해석 그리고 분단 이후 전개 과정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온 개념들이다. ‘민족’이 삶의 양식으로써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예술과 어떠한 관계망을 만들어내며 의미와 개념의 생성과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총서 4권~6권은 ‘장르와 사조’ 개념의 분단사를 다룬다. 국가가 문화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수직적으로 힘이 행사되기도 하지만, 남한과 마찬가지로 문화예술장 안에서 경쟁의 산물로서 개념의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이는 개념을 적용한 창작의 실천과 장르의 분화 과정에서 실증할 수 있다. 분단 초기 북한이 소련에서 개념을 번역했다면, 남한은 서구의 이론에 근거를 두었다. 북한의 문학예술은 형식주의나 자연주의 등을 부르주아 반동 이데올로기로 비판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작 방법을 강조한다. 주체사상 이후, 주체사실주의가 북한의 문예사조의 핵심을 차지한다.
총서 7~8권은 일상어를 주목한다. 문화 예술 분야(영화, 미술, 음악, 문학, 문화예술 전반에서 생산, 수용, 텍스트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일상어를 선정하였다. 무엇보다 식민지 시대에 한(조선반도로 전파되어 변용된 문화 예술 분야 중에서 전쟁과 분단을 경유하여 그 의미의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