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1950~60년대 음악 장르의 제도적 분화와 통합
1. 음악 장르와 개념
2. 남한 음악계의 장르 삼분법
3. 북한 음악계 장르 통합의 개념적 기초
4. 남북한 음악계 장르의 분화와 통합의 비교
5. 남북한 음악 개념의 ‘교류사’ 모색
제2장 20세기 이후 ‘민요’ 개념의 사적 검토
1. 민요를 둘러싼 의문들
2. 민요, 민속가요, 이요
3. 일제강점기 민요 개념의 중첩과 신민요
4. 해방기 민족음악과 민요
5. 남북한의 분단과 민요 개념의 변화
6. ‘민요’ 개념의 분단
제3장 동요의 남북한 개념의 변천
1. 개념사적 시각에서 본 동요
2. ‘동요’라는 용어의 탄생과 수용 그리고 그 개념
3. ‘동요’의 탄생 및 남북분단 이전 그 개념의 변천
4. 남한에서의 변천
5. 북한에서의 변천
6. 남북한 동요 개념의 소통 가능성
책의 구성과 내용
총 8권으로 발간된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는 자생적 근대와 번역된 근대가 충돌하던 시점부터 해방공간을 거쳐, 문학예술이 분단의 역사와 어떻게 접속하는지 탐색한다.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총서는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 상황이 사실은 개념의 분단으로 매개되고 강화되고 있음을 밝히는 작업이다.
총서 1권~3권은 분단을 (재구성하고 한반도의 특수한 문학예술 개념을 선도하는 ‘민족’에 주목하고 있다. 문학예술 분야와 접속한 ‘민족’ 개념은 ‘민족적인 것’과 관련된 공동체의 전망과 기대를 투영한다. 민족문학, 민족미술, 민족음악, 민족영화, 민족미학 등은 남북한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의 기표이지만, 민족의 정의부터 식민시대 민족과 문학예술의 해석 그리고 분단 이후 전개 과정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온 개념들이다. ‘민족’이 삶의 양식으로써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예술과 어떠한 관계망을 만들어내며 의미와 개념의 생성과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총서 4권~6권은 ‘장르와 사조’ 개념의 분단사를 다룬다. 국가가 문화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수직적으로 힘이 행사되기도 하지만, 남한과 마찬가지로 문화예술장 안에서 경쟁의 산물로서 개념의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이는 개념을 적용한 창작의 실천과 장르의 분화 과정에서 실증할 수 있다. 분단 초기 북한이 소련에서 개념을 번역했다면, 남한은 서구의 이론에 근거를 두었다. 북한의 문학예술은 형식주의나 자연주의 등을 부르주아 반동 이데올로기로 비판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작 방법을 강조한다. 주체사상 이후, 주체사실주의가 북한의 문예사조의 핵심을 차지한다.
총서 7~8권은 일상어를 주목한다. 문화 예술 분야(영화, 미술, 음악, 문학, 문화예술 전반에서 생산, 수용, 텍스트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일상어를 선정하였다. 무엇보다 식민지 시대에 한(조선반도로 전파되어 변용된 문화 예술 분야 중에서 전쟁과 분단을 경유하여 그 의미의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