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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귀뚜라미 아이와 나무 도둑 -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양장
저자 알랭 세레
출판사 한울림어린이(한울림
출판일 2021-04-08
정가 15,000원
ISBN 979116393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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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아이 로빈슨은 숲의 수호자
그런데 평화롭던 세상 한가운데 숲에 나무 도둑들이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나무 도둑들은 도끼와 기다란 톱으로 나무 세 그루를 베어 가더니, 베어 간 나무 세 그루로 누구도 맞설 수 없는 파괴 무기를 만들어 닥치는 대로 숲을 찍고 부수었습니다. 로빈슨이 있는 힘껏 맞섰지만 혼자 힘으로는 어림도 없었죠. 부자가 되고 싶어 안달인 나무 도둑들은 갖은 수를 다해 수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 훔쳐 갔고, 어느덧 세상 한가운데 숲에 나무는 딱 세 그루 남았습니다. 한밤중에 별들을 지켜 주는 해 나무와 낮에 지구의 빛을 모아 두는 달 나무, 그리고 두 나무 사이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생명 나무. 나무 도둑들이 있는 힘을 다해 버티는 나무들마저 기필코 쓰러뜨리려 하자, 로빈슨은 마지막 남은 나무들을 지키기 위해 숲의 생명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무 도둑들에 맞섭니다. 귀뚜라미 아이 로빈슨과 숲의 생명체들은 살아남은 나무들을 구해 낼 수 있을까요?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지구 환경, 아동 인권, 인종 차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글 작가 알랭 세레는 이 책 《귀뚜라미 아이와 나무 도둑》에서 인간의 욕심 때문에 사라지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그곳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느낀 작가의 안타까움을 귀뚜라미 아이 로빈슨을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작가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숲이 사라지면 숲의 생명체들이 살 곳을 잃고,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은 결국 인간의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경고하면서, 세상을 지켜 낼 희망은 아이들에게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 한가운데 숲에서 구출해 낸 해 나무와 달 나무와 생명 나무를 배에 싣고 떠다니는 로빈슨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로 항해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건 바로 온 세상 아이들이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열대 우림 파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