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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딩동~ 펭귄 도감
저자 이원중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20-01-20
정가 13,000원
ISBN 97889788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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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펭귄/ 황제펭귄/ 아델리펭귄/ 턱끈펭귄/ 젠투펭귄/ 난쟁이펭귄(쇠푸른펭귄/ 마젤란펭귄/ 훔볼트펭귄/ 갈라파고스펭귄/ 아프리카펭귄/ 노란눈펭귄(피오르드랜드펭귄/ 굵은부리펭귄(스네어스펭귄/ 볏왕관펭귄/ 남부바위뛰기펭귄/ 북부바위뛰기펭귄/ 로열펭귄/ 마카로니펭귄
◆ 물속을 누비는 새, 펭귄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새해 들어 지상파 TV에서 다큐영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를 방영했습니다. 영하 60도의 혹한에서 남극을 대표하는 황제펭귄이 알을 품고,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동화처럼 펼쳐져, 아직도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남극의 겨울(3월이 다가올 무렵 수백, 수천 마리의 황제펭귄들이 남극으로 돌아옵니다. 본격적인 번식의 시기이지요. 5~6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엄마 펭귄은 알을 낳은 뒤 몸을 추스르러 먹이를 찾아 먼 바다로 떠납니다. 홀로 남겨진 아빠 펭귄은 힘겹게 발을 움직여 발등에 알을 올려놓고 주머니로 알을 감싸며 두 달 넘게 품습니다. 이때 아빠들은 서로의 몸을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면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요. 먹는 것이라고는 비록 하얀 눈밖에 없지만 아빠 펭귄들은 온힘을 다해 생명을 키워냅니다. 보통 펭귄들은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지만, 황제펭귄은 아빠 펭귄 혼자 알을 품습니다. 몸을 추스르러 떠났던 엄마 펭귄이 돌아오면 아빠 펭귄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먹이를 찾으러 바다로 떠나지요.
새끼 펭귄들은 자칫 도둑갈매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남극의 바다에는 그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이 많습니다. 혹독한 남극의 자연도 약육강식의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요. 얼마 전, 한 어린 황제펭귄이 도둑갈매기의 공격을 받자 주변의 어린 황제펭귄들이 상처 입은 어린 황제펭귄을 에워싸고 힘을 합해 도둑갈매기를 쫓아낸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지구상에 다양한 펭귄이 살고 있지만, 남극의 펭귄들은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점점 줄어들어 어린 펭귄들이 떼죽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표범, 범고래 등 그들을 노리는 천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펭귄을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과 주변 마을의 개와 고양이의 공격으로 펭귄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지요. 바닷새들의 배설물이 쌓이고 굳은 구아노 섬이 제법 많은 칠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