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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귀신 감독 탁풍운 2 : 지하에서 온 손님
저자 최주혜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1-03-25
정가 10,000원
ISBN 9788949124568
수량
1 홀로 남은 탁풍운
2 귀 백과사전
3 지하계로 통하는 연못
4 서천 꽃밭에서 온 봉잎새
5 첫 번째 씨앗
6 쓰레기통을 뒤지는 남자
7 바른의 씨앗
8 검은 혀를 가진 여자
9 바른 분식 명예 회복 작전
10 끌려가는 봉잎새
뒷이야기
◆ 탁풍운, 홀로 남겨지다

천신만고 끝에 신선 시험에 합격하여 귀신 감독이 된 탁풍운. 스승인 조 신선은 제자에게 특별한 물건을 선사한다. 그것은 바로 ‘능청 가방.’ 요즘 스타일에 맞게 허리에 척 둘러메도록 만들어진 능청 가방은 탁풍운이 손을 집어넣는 순간 그 진가가 나타난다.

…풍운은 바로 지퍼를 열고 손을 넣었다. 손이 쑥 들어갔다.
‘바닥이 만져지지 않아!’
풍운은 가방 속에 팔을 넣고 휘저었다. 그런 풍운을 보며 조신선이 너털웃음을 웃었다.
“능청 가방은 속이 워낙 넓고 깊어, 바닥을 만지는 건 불가능하다. 너를 보니 옛 생각이 나는구나. 능청 주머니가 신기해서 아무거나 집어넣다 스승님이 아끼는 물건까지 넣는 바람에 혼쭐난 적이 있지.” -본문에서

『귀신 감독 탁풍운』은 상상을 초월하는 귀신들의 모습뿐 아니라 다채로운 ‘신통 물건’을 보는 재미도 대단하다. 이 물건들을 한꺼번에 집어넣을 수 있는 능청 가방은 어엿한 신선이 된 탁풍운의 든든한 무기가 되어 앞으로의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해 주리라 기대된다.
능청 가방을 하사한 조 신선은 휴가를 떠나고, 탁풍운은 졸지에 혼자서 인간 세상의 귀신들을 감독하게 된다. 스스로를 ‘햇병아리’라고만 생각하는 탁풍운은 몹시 당황하지만 그럭저럭 스승의 도움 없이 수련을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계에서 손님이 찾아오는데…….


◆ 만능 씨앗을 품은 ‘좋은 마음’을 찾아서

지하계 서천 꽃밭에서 온 봉잎새는 탁풍운의 옛친구로, 꽃감관이 되기 위해 수련 중이다. 꽃감관 시험의 과제는 만능꽃을 피울 ‘만능 씨앗’을 찾는 것. 만능 씨앗은 인간의 가슴속에서 찾아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가슴속에 씨앗을 품고 있는데, 색깔도 크기도 모두 제각각이다.

“씨앗은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마찬가지야. 시기나 질투, 미움에 사로잡히면 검게 쪼그라들고, 사랑과 용기처럼 좋은 마음을 가지면 커다랗게 빛이 나지. 누구나 자기만의 씨앗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좋은 씨앗을 만드는 건 각자의 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