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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 출석부
저자 김미희
출판사 열린어린이(오픈키드
출판일 2019-04-26
정가 10,000원
ISBN 9791156761068
수량
37번
11번
35번
72번
20번
작가의 말
너는 지금 몇 번이니? 나는 지금 몇 번이야!
진짜 마음을 알게 되는 즐거운 암호 놀이!

태이는 자신의 감정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해서 항상 ‘몰라’라고 답하는 몰라쟁이입니다. 몰라쟁이 태이를 위해 할머니와 엄마는 집안 곳곳에 감정의 번호를 매겨 놓은 마음 출석부를 붙여 놓았지요. 사실 태이는 이런 마음 출석부가 귀찮기만 했습니다. 내 기분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물어보는 할머니가 괜히 밉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 가득한 여러 감정들은 태이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영리한 태오 닭의 모습에 35번이 되었고, 단오의 안타까운 사연에 11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잘 익은 귤 속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하면서 20번이 되기도 하였지요. 몰라쟁이였던 태오는 마음 출석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해 나가며 한 뼘 더 자랍니다.
아이들은 때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다소 부끄럽고 창피한 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태이처럼 ‘몰라’를 입에 달고 살곤 하지요. 마음 출석부는 태이와 같은 몰라쟁이 친구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즐거운 암호 놀이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은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나’에 대해서 알아가며 조금씩 자라납니다. 태이와 같이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당당하게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표현하며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이야기꾼 할머니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옛날이야기
오늘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위로

『마음 출석부』에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따뜻하고 푸근한 할머니의 입말은 왕할아버지 태오와 태오 닭의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 줍니다. 할머니들은 대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야기꾼으로 변신을 하고 오랜 내공에서 오는 마법 같은 힘으로 청자들을 유혹해 버립니다. 마치 요즘 시대의 슈퍼 히어로 같습니다. 옛날이야기에는 관심도 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