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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람의 꿈
저자 이윤
출판사 열린어린이(오픈키드
출판일 2018-08-30
정가 12,000원
ISBN 9791156760962
수량
1. 형은 어디에?
2. 몽골 학교
3. 꽃샘추위
4. 낯선 부천
5. 행운복지센터
6. 크리스마스
7. 불안
8. 내 이름은 산사르
9. 넌 혼자가 아니야!
10.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1. 아버지의 선물
12. 수보타이 형
13. 두통
14. 무지개빌라 303호
15. 새로운 보금자리

작가의 말 -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친구와 함께 커 가는 아이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차마 말하지 못하는 아픔들이 있습니다. 우주는 자신이 몽골에서 왔다는 사실을 혹여 아이들이 알아챌까 봐 전전긍긍하며 학교를 다닙니다. 항상 밝아 보이는 태성이도 쑥쑥 크지 않는 자신의 키를 보며, 혹시 아빠의 장애가 자신에게 유전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합니다. 친구들에게 항상 툴툴거리던 윤호는 몽골에서 온 새엄마에 대한 아픈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 한 구석의 아픔을 스스로 혹은 서로 의지하며 이겨 냅니다. 그리고 한 뼘 더 성장합니다. 우주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을 껴안아 준 태성이를 보며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엽니다. 또 윤호의 가슴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모든 것이 낯선 한국 땅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우주. 몽골 소년 ‘산사르’에서 한국 소년 ‘김우주’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고민 또한 날로 깊어갑니다. 빵쌤은 이런 우주에게 손을 내밀어 우주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나침반처럼 좋은 길잡이가 되어 길을 잃고 헤매는 우주를 바른 길로 이끌어 줍니다. 태성이네 아버지는 지친 우주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같은 존재입니다. 듣기 좋은 위로의 말 대신에 따스한 손길로 묵묵히 우주의 상처를 어루만져 줍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는 우주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우산도 없이 소나기를 홀로 맞고 있는 듯한 우주에게 튼튼한 우산이 되어 비를 막아 주는 사람들. 이들 덕분에 우주는 다시 꿈을 향한 여정을 떠납니다. 중도 입국자인 아이와 그 주변의 따스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세계화 시대에 서로 배척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외딴 존재, 혼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