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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웅크린 감정 : 민망함과 어색함을 느낀다는 것은 삶에 어떤 의미인가
저자 멜리사 달
출판사 생각이음
출판일 2021-03-30
정가 17,000원
ISBN 979119655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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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색한 시대Ⅰ· 7
1부 내가 그렇게생겼다고?
1장 부족의 공포, 자기 인식 · 33
2장 감정지능 머신 앞에서 표정 짓기 · 69
3장 그로잉 에지, 헛디딤과 기회 · 96

2부 지금 다들나만 보고 있는 거니?
4장 어색함의 소용돌이 · 131
5장 춤추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왜냐면 누구도 보지 않으니까!
물론 보고 있을 때도 있지만 · 153
6장 당신의 흠은 내게도 고통이다 · 172
7장 크린지 어택, 기억과 고통 · 6

3부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 거지?
8장 사무실의 어색한 침묵 · 239
9장 위스키를 쏟은 가상의 텀블러에 대고 웃기 · 268

에필로그 어색한 시대 Ⅱ· 307
감사의 말 · 343
주석 및 참고문헌 · 345
이 책은 건강과 심리 보도를 이끄는 현직 기자가 자신의 어색하고 민망한 경험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 당사자들을 만나고 이 감정들을 심층적으로 파고들면서 위트있는 글로 풀어낸다. 또 문학, 드라마, 시트콤, 공연, 웹사이트 등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수많은 심리학 논문과 이론으로 무장해 논리적 근거까지 더해준다.

- 민망함과 어색함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색하거나 창피하거나 민망해지면 숨고 싶거나 도망치고 싶다. 이런 감정들은 모두가 공유한다. 사회적 상황이나 문화와 맞물려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민망함과 어색함은 지금까지 관련 문헌이나 연구가 거의 없이 방치되거나 무시되어 ‘웅크린’감정에 가깝다.

- 어색한 대화는 때로 우리를 성장시킨다. 회피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에미상을 수상한 CNN 방송프로그램 〈유나이티드 셰이즈 오브 아메리카〉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월터 카마우 벨은 이제 어색함이 자신이 하는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제 인생의 상당 부분을 어색한 대화의 힘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보냈죠. 내 직업적인 활동의 상당 부분을요. 생각해 보면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대화를 고무시키는 거예요.”

- 어색함이나 민망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인지하는 사람이 오히려 낫다.
《이성과 감성》에 등장하는 어색하고도 로맨틱한 주인공 에드워드 페러스가 대시우드가의 자매들에게 말한다. “마음 상하게 하려는 게 결코 아니에요. 다만 저는 바보 같다고 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아요. 종종 무심해 보일 때도 있는데, 그건 어색해하는 타고난 성격 때문에 그래요.”에드워드는 어색한 사람이지만, 자신도 그걸 알고 있다. 또 자신의 의도와 타인이 그 의도를 해석하는 방식 사이의 괴리에 대해서도 통렬히 인지하고 있다.

- 우리가 어색하다고 부르는 많은 상황이 때로는 기회로 채워지기도 한다.
어떤 관계에서나 초기에 스트레스가 많은 것은 모든 게 불확실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