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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저자 폴 S. 보이어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03-25
정가 16,000원
ISBN 979119142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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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말

1장 선사 시대~1763년│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이주
·멋진 신세계를 찾아서
·정착지의 확산
·피를 부른 만남
·노예제도의 시작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화
·제국의 충돌

2장 1763년~1789년│독립 전쟁과 헌법 제정
·고조되는 긴장
·독립을 위한 소송
·독립 전쟁
·승리의 여러 의미
·헌법 제정과 공화주의 정부의 등장

3장 1789년~1850년│새로운 비전, 새로운 위험
·정당의 탄생
·부흥의 토대
·신세계를 꿈꾸다
·새로운 국가의 예술과 문화
·타자의 눈으로 본 미국

4장 1850년~1865년│노예제도와 남북 전쟁
·면화 왕의 지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삶
·분열의 불씨
·링컨의 등장
·남북 전쟁
·노예 해방
·전쟁에 뛰어든 여성들
·실패한 재건

5장 1865년~1900년│산업화와 제국주의적 팽창
·새로운 산업 질서
·산업화의 사회적 비용
·기업 그리고 정치
·인종 카스트
·도금 시대의 작가들
·전쟁을 부른 팽창

6장 1900년~1920년│혁신과 반동
·힘을 얻은 개혁 동력
·혁신주의의 확산
·혁신주의의 성취와 맹점
·힘을 동원한 달러 외교
·유럽에서 벌인 전쟁
·발전하는 경제와 경직된 사회
·반동의 예감

7장 1920년~1945년│강대국의 탄생
·정치적 반동, 사회적 긴장, 문화적 흥분
·불황 그리고 뉴딜
·제2차 세계대전
·미국의 세기

8장 1945년~1968년│풍요의 이면
·냉전과 대립
·매카시부터 킹까지, 들끓는 사회
·‘위대한 사회’와 민권 운동
·수렁이 된 베트남 전쟁

9장 1968년~2011년│계속되는 역사
·과도기의 사회
·국가적 악몽은 끝났는가
·보수주의의 부활
·클린턴과 부시
·9·11 테러의 긴 그림자
·불확실한 미래

옮긴이의 말
부록│2011년 이후의 미국
참고문헌
찾아보기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에서 미국사로!
새로운 국가의 탄생
이 책의 1~3장은 미국 건국 전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1만 5,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 지금의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로 ‘얼음 다리’를 건너온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높은 수준의 문명을 건설한 그들은 1500년경이 되면 북아메리카에서만 700~1,000만 명까지 늘어났다.
유럽인들이 그들과 만나는 건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였다. 이후 종교적 핍박을 피하거나 경제적 기회를 잡기 위해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와 식민지들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원주민을 삶터에서 내쫓고, 게다가 17세기가 되면 아프리카인들을 납치해 와 노예로 부림으로써 인종주의 문제의 씨앗을 심었다.
18세기가 되어 열세 개 식민지가 자리 잡으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유럽보다 가부장제는 약하고, 매우 다양한 기독교 분파가 만들어지는 등 여러모로 역동적이고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였다. 정치 영역에서는 세금을 둘러싸고 영국과 충돌하게 되었다. 영국은 각종 세금을 징수하면서도 식민지들의 대표가 영국 의회에 서지 못하게 했다. ‘대표 없으면 세금도 없다’는 표어 아래 식민지들은 뜻을 모았고, 결국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했다. 이어진 독립 전쟁에서 영국을 상대로 승리한 미국은 근대적 공화주의를 표방한 헌법까지 제정하며 어엿한 신생국으로 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1800년대 미국은 최초의 부흥기를 경험했다. 새로운 주들이 연방에 편입되며 영토를 넓히고, 열강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 중립을 표방했다. 합중국은행과 합중국제2은행을 설립해 자본주의 발전의 기틀을 놓고, 실제로 전국에 각종 공장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중산층이 성장하자 각종 개혁 운동이 힘을 얻는데, 특히 양성평등을 요구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동시에 문학적 창작력이 폭발해 《모비딕》, 《주홍 글씨》 등이 발표되어 미국 문화를 자못 업신여기는 유럽인들의 콧대를 꺾었다.
팍스 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