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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최고의 하품 나는 맛 -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저자 신채연
출판사 도서출판 책속물고기
출판일 2021-03-25
정가 11,000원
ISBN 97911632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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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킴 분식 김마리로 말하자면
마리의 수상한 행동
그러던 어느 날
대박 이벤트
최고를 찾아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이
드디어 찾았다!
다시 찾은 하품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힘껏 달려온 김마리를 멈춰 세운 한 줄 음식 평!
‘진짜 하품 나는 맛!’
이 메모지를 남긴 ‘최고’는 어떤 아이일까요?

마리킴 분식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분식집 주인 김마리가 최고의 요리를 위해 날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좋은 재료를 찾으러 다니고 모든 음식을 공들여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김마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바로 칭찬으로 가득한 손님들의 메모지를 읽는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메모지가 김마리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진짜 하품 나는 맛!’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하품 나는 맛’이라는 음식 평은 지금껏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달려온 김마리의 인생에 브레이크를 겁니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누가 왜 이런 메모지를 남겼는지 궁금한 마음이 더 큽니다. 알고 보니 ‘최고’라는 아이였지 뭐예요. 김마리는 최고에 대해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닙니다.
‘최고 : 되게 바쁜 애. 학원 네 개 이상 다님. 주로 편의점에서 식사. 한 번도 생일 파티 못 감. 소풍 가는 날도 학원 가는 애. 무서운 엄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이가 김마리의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최고의 모습이 자꾸만 겹치는 거예요. 김마리는 최고라는 아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김마리, 정신 차려! 이 중요한 시간에 하품을 하다니!”
분식집 ‘관계자 외 출입 금지’ 문 뒤에 숨겨 왔던 김마리의 트라우마 극복기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쿵 뛰는 일이 있나요? 김마리에게는 ‘하품’이 그렇습니다. 어릴 적 중요한 수업 시간에 하품을 하다가 엄마한테 등짝을 맞았거든요. “김마리, 정신 차려! 이 중요한 시간에 하품을 하다니!” 그 뒤로 김마리는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하품을 하지 않습니다. 목구멍이 간질거리고 콧구멍이 벌렁거리며 하품이 나올 것 같으면 분식집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적힌 문 뒤에 숨어 버리지요. 마리킴 분식에 찾아오는 아이들은 김마리가 틈만 나면 ‘관계자 외 출입 금지’ 문 뒤로 달려가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