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꽁! 땅이 꽁! 손도 발도 꽁꽁!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동물들의 겨울나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겨울은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아주 혹독한 계절이에요. 잎을 떨군 나무와 풀은 모두 갈색으로 변해서 말라죽은 것만 같고, 곳곳에 보이던 나비와 벌 같은 곤충들도 보이지 않아요. 연못가의 개구리 울음소리도, 풀숲의 풀벌레 소리도 어느 순간부터 들리지 않고요. 춥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앞두고, 동물들은 과연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다람쥐는 아침부터 바빠요. 겨우내 먹을 열매를 부지런히 모아야 하거든요. 북극 여우는 회색과 갈색, 검은색이 섞여 있던 털을 흰색으로 털갈이 하기 시작했어요.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는 북극에서는 털이 흰색이어야 포식자들의 눈에 덜 띄기 때문이에요. 한편, 어떤 동물은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해요. 먹이가 풍부한 따뜻한 나라로 떠날 준비를 하거나, 새 집을 찾아 나선 동물도 있지요.
《개구리도 핫초코를 마시나요?》는 이처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구상의 동물들이 어떻게 겨울을 대비하고 보내는지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불을 덮을까?’, ‘손을 잡을까?’, ‘따뜻한 음료를 마실까?’처럼 우리가 하는 익숙한 행동에 빗대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일러주지요.
이를 통해 ‘겨울잠을 자는 경우’,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그대로 겨울을 나는 경우’ 등 겨울을 대비하는 동물들의 행동을 몇 가지로 나누어 정리하면서 동물 각각의 특성과 서식 환경, 생태계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다른 동물과의 관계까지도 두루 알아봅니다. 덤으로 ‘나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과 대답까지 나눌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폭신한 꼬리 이불을 돌돌! 뜨끈한 온천에 몸을 풍덩!
신체적 특징과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똑똑한 동물 이야기
겨울이 되면 양서류, 파충류(개구리와 도마뱀, 거북 등는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해요. 이들은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