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믿고 있는 마음을 신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고 바른길을 가기 위해서 신념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신념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나요?
어린이 캥거루에게도 ‘전진’이라는 신념이 있어요. 전진만 하는 덕에 가시덤불이 있어도, 바위에 걸려 넘어져도, 벼랑 끝에 떨어져 위험할 뻔하기도 했지만, 결코 뒤돌아보지 않았죠. 도대체 왜 앞으로만 뛰느냐 묻는 원숭이가 어퍼컷을 맞았다는 소문에 다른 동물 모두 그냥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지요.
전진만 하던 어느 날, 바다로 방향을 잘못 잡은 어린이 캥거루를 발견한 갈매기는 더 전진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는 주위에 도움을 청합니다. 덕분에 사는 곳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되었지만, 어린이 캥거루는 자신이 믿는 신념 때문에 감사의 인사도 또 앞으로만 가네요.
《캥거루가 간다》는 무조건적인 잘못된 신념과 도덕적 신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잘못된 신념은 실수도 하고, 나를 포함해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성장과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도 놓칠 수 있습니다. 도덕적 신념은 가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여,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선택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