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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삼국유사 (양장
저자 일연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1-03-17
정가 30,000원
ISBN 97889374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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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 / 해제 / 차례 / 일러두기

권 제1
[기이 제1] 고조선 / 위만조선 / 마한 / 두 외부 / 일흔두 나라 / 낙랑국 / 북대방 / 남대방 / 말갈과
발해 / 이서국 / 다섯 가야 / 북부여 / 동부여 / 고구려 / 변한과 백제 / 진한 / 또 계절 따라 노니는
별장 / 신라 시조 혁거세왕 / 제2대 남해왕 / 제3대 노례왕 / 제4대 탈해왕 / 김알지(탈해왕 대 / 연
오랑과 세오녀 / 미추왕과 죽엽군 / 내물왕과 김제상 / 제18대 실성왕 / 거문고 갑을 쏘다 / 지철로
왕 / 진흥왕 / 도화녀와 비형랑 / 하늘이 내려 준 옥대 / 선덕왕이 미리 안 세 가지 일 / 진덕왕 / 김
유신 / 태종 춘추공 / 장춘랑과 파랑

권 제2
[기이 제2] 문무왕 법민 / 만파식적 / 효소왕 대의 죽지랑 / 성덕왕 / 수로부인 / 효성왕 / 경덕왕,
충담사, 표훈대덕 / 혜공왕 / 원성대왕 / 때 이른 눈 / 홍덕왕과 앵무새 / 신무대왕, 염장, 궁파 / 제
48대 경문대왕 / 처용랑과 망해사 / 진성여대왕과 거타지 / 효공왕 / 경명왕 / 경애왕 / 김부대왕 /
남부여, 전백제, 북부여 / 무왕 / 후백제와 견훤 / 가락국기

권 제3
[흥법 제 3] 순도가 처음으로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 / 마라난타가 백제의 불교를 열다 / 아도가 신
라 불교의 초석을 다지다 / 원종이 불법을 일으키고 염촉이 몸을 마치다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 / 보
장왕이 노자를 받들고 보덕이 암자를 옮기다
[탑상 제4] 통경 홍륜사 금당의 10성 / 가섭불의 연좌석 / 요동성의 육왕탑 / 금관성의 파사석탑 /
고구려의 영탑사 / 황룡사의 장륙존상 / 황룡사의 9층탑 / 황룡사의 종, 분황사의 약사여래불, 봉덕
사의 종 / 영묘사의 장륙존상 /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 / 생의사의 돌미륵 / 홍륜사 벽에 그린 보현
보살 / 삼소관음과 중생사 / 백률사 / 민장사 / 앞뒤에서 가져온 사리 / 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 /
남백월의 두 성인 노힐부
■ 삼국은 물론, 고조선에서 고려까지
우리 역사를 폭넓게 다룬 민족의 고전

『삼국유사』는 ‘유사(遺事’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전 역사 가운데 고려에 와서 없어진 일들에 관한 기록이자 정사에서 빠진 역사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 일연은, 김부식이 『삼국사기』에서 유학적 관점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제한 요소들을 보완하려 했다. 이 책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뿐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까지, 우리 민족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다른 역사서에서는 보기 어려운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신화와 설화, 그리고 방대한 양의 불교 및 민속 신앙 자료를 한데 아울렀기에, 민족 주체성의 토대 위에서 우리 고대사를 바라본 최초의 역사서이자 문학서로 볼 수 있다. 후손들이 그 존재조차 몰랐을 역사를 되살렸다는 점, 그리고 일반 역사서와는 달리 당시 백성들의 생활 모습이나 불교 문화까지 세세히 담았다는 점에서 『삼국유사』는 현재 국문학, 지리, 사상, 종교, 민속 등의 연구에 있어서 기존의 어떤 역사서들보다도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삼국유사는 문학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건국 기원을 다룬 신화적 성격을 띤 역사서다. 고대 왕조의 성립과 그 흥망성쇠를 비롯하여 왕과 귀인, 고승과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온갖 인물 군상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연은 이 책을 집필할 당시 김부식이 『삼국사기』에서 유학적 관점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제한 불교적, 설화적 요소를 보완하려 했고, 특히 민족 주체성의 토대 위에서 우리 역사를 재해석하고자 했다. 『삼국유사』는 역사 문헌에만 의존하려는 일부 유학적 역사관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삼국유사』는 정연한 논리의 틀만을 내세우지 않고 ‘문학과 역사의 일체[文史一體]’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문장으로 씌어 있어, 『삼국사기』와는 전혀 다른 역사 기술 유형을 보여 준다.”- 본문 중에서

■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삼국유사』

이번 번역은 판과 쇄를 거